기사최종편집일 2024-03-28 2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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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맙고 울컥" 김형래 부문장, 영업팀 승진발령→송별회에 '눈물' (당나귀 귀)[종합]

기사입력 2022.12.18 18:23 / 기사수정 2022.12.18 18:23



(엑스포츠뉴스 원민순 기자) 김형래 부문장이 승진 발령 소식을 전했다.

18일 방송된 KBS 2TV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에서는 김형래 부문장이 인사이동 소식을 전하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김형래 부문장은 잡 페어 행사를 마친 후 승무원들과의 회식 자리를 마련했다. 김형래 부문장은 사전에 주문해 놓은 요리 2가지가 있다고 말했다. 승무원들은 앞서 회식만 하면 김형래 부문장이 원하는 대로 메뉴가 결정되거나 양도 적었던 터라 별다른 기대 없이 앉아 있었다.

그때 능이 버섯 오리백숙이 나왔다. 승무원들은 고가의 음식이 등장하자 깜짝 놀라는 반응을 보였다. 김형래 부문장은 오리고기를 직접 접시에 담아서 승무원들에게 나눠주는 친절까지 보여줬다. 승무원들은 식사를 마치고 "처음으로 배부르게 먹었다"고 입을 모았다.



김형래 부문장은 승무원들에게 영업팀으로 발령이 났다는 소식을 알려줬다. 김형래 부문장은 "여객영업팀으로 가게 됐다. 항공사 수익에 가장 큰 역할을 하는 부서다. 다른 성격의 넘버3라고 보시면 된다"고 설명했다. 스페셜MC 이금희는 "실무에서 운영으로 가신 거니까 능력을 인정받으신 거다"라고 했다.

김형래 부문장은 승무원들에게 우스갯소리로 "2명은 울 줄 알았다"면서 "캐빈 팀으로 다시 올 수도 있다. 비행으로 안 가도 외국출장 갈 때 여러분 비행에 내가 따라가면 되겠다. 긴장 늦추지 마. 나 떠나는 거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김형래 부문장은 마지막 근무일 텅빈 사무실에서 자리 정리를 했다. 김형래 부문장을 이어 새로운 부문장으로 오게 된 장창권 부문장이 사무실을 찾아왔다. 김형래 부문장은 장창권 신입 부문장에 대해 "5년 선배이자 제가 신입 때 매니저 하셨던 멘토같은 분이다. 인천공항에서 VIP의전도 담당하셨다"고 했다.

김형래 부문장은 장창권 부문장에게 기본적인 업무부터 시작해 인수인계를 하고자 했다. 김형래 부문장은 자신이 크루밀 메뉴로 넣었던 유산슬, 와인 단가 협상 얘기를 꺼내며 "제가 이거 다 한 거다"라고 자기 자랑을 빼먹지 않았다. 스튜디오에서는 김형래 부문장을 두고 "인정 욕구가 강하신 것 같다"며 웃음이 터져 나왔다.

승무원들은 김형래 부문장을 위한 깜짝 파티를 준비하고 있었다. 김형래 부문장은 승무원들의 깜짝 송별회에 함박웃음을 보였다. 승무원들은 직접 손 편지까지 써온 상태였다. 김형래 부문장은 눈시울을 붉히며 "오랜만에 손으로 쓴 편지 받으니까 고맙고 울컥하고 그랬다"고 전했다.

사진=KBS 방송화면

원민순 기자 wond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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