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9 1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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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약 해지’ 고려 중인 무리뉴, 결국 포르투갈 선택했나

기사입력 2022.12.17 18:36 / 기사수정 2022.12.17 18:36

이현석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현석 인턴기자) 주제 무리뉴 AS로마 감독이 포르투갈 대표팀 후임 감독으로 유력한 가운데, 무리뉴 감독이 로마와의 조기 계약 종료도 고려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포르투갈 대표팀은 지난 11일(한국시간) 카타르 도하 알투마마 스타디움에서 열린 모로코와의 2022 카타르 월드컵 8강 맞대결에서 0-1로 패해 탈락했다. 

2014 브라질 월드컵 이후 파울루 벤투의 후임으로 포르투갈 대표팀 감독을 맡았던 페르난두 산투스는 포르투갈을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 2016 우승으로 이끌며 영광의 시간을 보냈지만, 이번 카타르 월드컵 8강에서 탈락하며 포르투갈 감독직에서 물러났다. 

산투스 감독 사임이 발표되자 포르투갈 축구연맹이 후임으로 무리뉴를 고려 중인 사실이 현지 언론을 통해 공개됐다.

이후 무리뉴가 자신의 꿈이었던 포르투갈 대표팀을 위해 로마와의 계약을 조기 해지 요청할 것이라는 소식이 전해졌다.



영국 매체 데일리메일은 17일(한국시간) “무리뉴는 유로 2024를 위해 로마를 일찍 떠날 계획이다”라며 무리뉴와 로마에 대해 보도했다. 

데일리메일은 “무리뉴의 에이전트 조르제 멘데스가 포르투갈 축구연맹과 대화를 나눴지만, 구단과 대표팀 감독의 겸임 가능성은 아예 사라진 것으로 보인다”라고 현재 상황을 설명했다.

이어 “무리뉴는 로마 구단주와 대화를 나누며 해결책을 찾을 것이다. 그는 포르투갈 대표팀 감독직을 맡기 위해서 로마 측에 조기 계약 해지를 요청할 것이 예상된다”라며 무리뉴의 계획을 덧붙였다. 

무리뉴 감독은 포르투갈 대표팀 감독직에 대해 강한 열망을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

매체는 “무리뉴는 포르투갈의 프로젝트에 강한 신념을 가지고 있으며, 그는 자신이 완전히 포르투갈 대표팀에 헌신할 기회를 제공해달라고 요청했다”라고 언급했다. 



로마의 입장도 무리뉴와 일치한다고 밝혔다. 데일리메일은 “로마는 구단에 완전히 헌신할 수 있는 감독을 고용하기 위해 무리뉴의 요청을 들어줄 가능성이 크다”라고 전했다. 

데일리메일은 “무리뉴는 에이전트를 통해 2023년 6월까지는 현 소속팀 로마에 집중하고 싶다는 의사도 포르투갈 축구협회에 전달했다”라고 말하며, 이것으로 인해 포르투갈 축구연맹과 무리뉴 사이의 대화는 일시적으로 중단됐다고 덧붙였다. 

한편 무리뉴는 지난 15일 AS로마 선수단을 이끌고 포르투갈 파로에 도착하여 훈련 캠프를 진행하는 과정에서 기자들에게 거취 관련 질문을 받았고, 이에 대해 미소만으로 대답하며 침묵을 지키는 모습이었다.

사진=EPA/연합뉴스

이현석 기자 digh1229@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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