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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기 옮겼잖아”…프랑스, 주전들 4강 결장 이유로 '잉글랜드 지목’

기사입력 2022.12.15 15:46 / 기사수정 2022.12.16 08:58

이현석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현석 인턴기자) 프랑스 대표팀이 잉글랜드 때문에 프랑스 선수들이 감기에 걸렸다고 주장했다. 

프랑스 15일(한국시간) 카타르 알코르 알베이트 스타디움에서 열린 모로코와의 2022 카타르 월드컵 준결승전에서 2-0으로 승리했다. 디펜딩 챔피언 프랑스는 아르헨티나를 상대로 2회 연속 우승에 도전한다.

프랑스 대표팀은 이날 기존 주전 멤버가 아니었던 유수프 포파나와 이브라힘 코나테가 선발 출장했다.

둘은 각각 질병으로 결장한 아드리안 라비오와 다욧 우파메카노를 대체하여 선발 명단에 올랐다. 프랑스는 대체 선수인 두 선수도 활약하며 모로코를 상대로 승리를 거뒀다. 

하지만 승리와 결승 진출에도 불구하고 프랑스 대표팀은 현재 선수단 상황에 대한 불만이 가득한 목소리를 냈다.



영국 매체 스포츠 바이블은 15일(한국시간) “프랑스 대표팀은 월드컵에서 잉글랜드를 떨어뜨린 것만으로 충분하지 않았던 것 같다. 그들은 잉글랜드 때문에 프랑스 대표팀 선수들이 감기에 걸렸다고 주장 중이다”라며 라비오와 우파메카노의 결장 핑계로 잉글랜드 언급한 프랑스 대표팀에 대해 보도했다. 

프랑스는 지난 11일 잉글랜드 대표팀과 8강전 맞대결을 치렀다. 두 팀은 치열한 공방전을 벌였고, 각 팀 선수들은 경합 과정에서 서로 얼굴을 맞대고, 부딪히며 말을 섞기도 하였다. 

매체는 “라비오와 우파메카노는 모로코와 4강전을 앞두고 감기가 결려 선발에서 제외됐다. 프랑스 대표팀은 이 두 선수가 잉글랜드 선수에게 감기를 옮았다고 비판했다”라고 언급했다. 

이어 선수들이 향후 결승전에 참여할 수 있을지에 대해선 “라비오는 스쿼드 내에 포함되지 못할 정도로 상태가 좋지 않았고, 우파메카노는 벤치에 앉을 수준이었다”라며 현재 선수들의 상태로 대신했다.



프랑스는 결승전에서 가능한 최상의 전력을 꾸려야 하기에 두 선수의 회복이 꼭 필요하다.

현재 두 선수가 코로나에 걸린 것인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월드컵 기간 선수들은 코로나 검사가 의무 사항이 아니기에 감기 증상을 보이더라도 경기 출전 불가 가능성이 있는 코로나 검사를 하지 않고 있다. 

한편 프랑스 신문사 레퀴프는 “카타르 경기장 내부의 과도한 에어컨이 선수들을 감기에 걸리고 있다”라고 언급하며 선수들의 감기 원인을 다른 곳에서 찾았다. 

레퀴프는 “다만 에어컨 때문에 선수들이 아프다는 것을 확인할 방법은 없다”라며 “라비오와 우파메카노가 주말까지 회복하여 결승전에 출전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선수들의 빠른 회복을 기원했다

사진=로이터/연합뉴스

이현석 기자 digh1229@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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