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7 2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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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전 GK 없는데? 아르헨, 승리 단체사진에 '어색한 합성' 논란

기사입력 2022.12.14 14:25 / 기사수정 2022.12.14 15:04

이현석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현석 인턴기자) 아르헨티나 대표팀이 결승 진출을 자축하는 단체 사진을 찍으면서 주전 골키퍼를 빠트렸다.

이에 해당 골키퍼 사진을 합성으로 추가해 자국 팬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아르헨티나는 14일(한국시간) 카타르 알 다옌에 위치한 루사일 스타디움에서 열린 크로아티아와의 2022 카타르 월드컵 4강전서 3-0 대승을 거뒀다.

리오넬 메시가 전반 34분 페널티킥으로 선제골을 기록한 아르헨티나는 이후 전반 39분과 후반 24분 훌리안 알바레즈의 연속 득점으로 승리의 쐐기를 박았다.

결승 진출과 함께 아르헨티나 대표팀은 재밌는 해프닝까지 연출하며 선수들과 팬들을 모두 즐겁게 만들었다. 

아르헨티나 매체 TyC 스포츠는 "단체 사진에서 마르티네스가 없어 결국 선수들이 그를 합성으로 추가했다"며 아르헨티나 라커룸에서 발생한 사건을 보도했다. 

아르헨티나 대표팀은 경기 이후 라커룸에서 승리와 결승 진출을 축하하는 노래를 부르며 자축했다.

이후 단체 사진까지 촬영했다. 아르헨티나 선수들은 해당 사진을 자신의 SNS에 올리며 결승 진출 감정의 여운을 이어갔다. 



하지만 이후 팬들은 선수들이 올린 사진에서 이상한 점을 발견한다.

단체 사진에 주전 골키퍼인 에밀리아노 마르티네스가 없다는 사실이다. 팬들은 “누군가 빠졌어”라는 반응을 해당 게시물에 남겼다. 마르티네스도 팀 동료 마르코스 아쿠냐의 사진 게시물에 “나를 치워버렸네”라는 말과 눈물 이모티콘을 올리며 사진에 자신이 없음을 알렸다. 

아쿠냐는 해당 댓글을 확인하고 곧바로 사진을 수정하였다. 마르티네스의 경기 중 사진을 가장 오른쪽에 합성하여 추가한 뒤 사진을 다시 SNS에 올렸다. 

팬들은 합성된 사진이 다시 올라오자 “없는 게 나을 것 같다”, "포토샵이라도 저기에 들어가서 월드컵 결승을 보고 싶어", "마르티네스가 다른 선수를 밟고 있어"라는 반응을 보이며 함께 웃었다. 

TyC 스포츠는 "아르헨티나가 승리했기에 웃을 수 있었던 해프닝이다"라며 해당 사건으로 아르헨티나 선수들의 승리 후 기분을 알 수 있었다고 전했다. 

사진=AFP/연합뉴스, 마르코스 아쿠냐 인스타그램

이현석 기자 digh1229@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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