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7 1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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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40분간 수백명과 전부 사인…이것이 월클의 '공항 서비스' [엑:스케치]

기사입력 2022.12.13 10:48 / 기사수정 2022.12.13 12:45

윤승재 기자


(엑스포츠뉴스 인천공항, 윤승재 기자) 에이스의 환송을 위해 수백명의 인파가 인천공항에 몰렸다. 이에 손흥민은 긴 시간 동안 묵묵히 이들의 사인 요청에 응하며 뜻깊은 시간을 보냈다. 

월드컵 일정을 마친 한국 대표팀 주장 손흥민은 13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2터미널을 통해 영국으로 출국했다.

2022-2023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나머지 일정을 소화하기 위해 영국행 비행기에 몸을 실었다. 

이날 공항에는 평일 오전임에도 수백명의 인파가 몰려들었다. 손흥민을 보기 위해, 손흥민을 응원하기 위해 많은 사람이 공항을 찾았다.

손흥민 유니폼을 들거나 입고 있던 팬들도 있었고, 마스크에 '다치지 말라'는 손흥민을 향한 당부와 응원의 메시지를 적어 그를 기다리는 팬들도 있었다. 



이윽고 오전 9시 10분 경 손흥민이 출국장 1번 출입구를 통해 들어오자 환호성과 함께 플래시 세례가 터지며 그의 등장을 반겼다. 

출입구부터 손흥민이 출국 수속을 밟을 라운지까지 거리는 불과 20m 남짓. 하지만 손흥민이 그 20m를 이동하는데만 무려 40분이 걸렸다. 출국장에 들어선 손흥민이 수백명의 사인 세례에 모두 응하면서 오랜 시간이 걸렸던 셈이다.

수백명의 사인 세례 속에서도 손흥민은 시종일관 미소를 잃지 않았다. 중간중간 환한 미소와 함께 손짓을 흔드는 팬서비스도 잊지 않았다. 그때마다 팬들의 환호성이 터져 나왔다. 



9시 40분 경. 카메라 앞에 다다른 손흥민은 이제 라운지 안으로 들어가기 위해 카메라와 팬들을 향해 손짓을 했다. 하지만 이후 손흥민은 다시 기다리던 팬들에게 다가가 사인세례에 응했다.

그렇게 10분이 더 소요됐고, 손흥민은 9시 50분이 넘어서야 라운지로 들어갈 수 있었다. 무려 40분 동안 팬들에게 사인을 해주며 뜻깊은 시간을 보낸 손흥민이었다. 



한편, 이날 영국으로 넘어가는 손흥민은 당분간 부상 회복에 전념할 것으로 보인다.

월드컵 직전 열린 챔피언스리그에서 안와골절 부상을 당한 손흥민은 마스크 투혼을 발휘하며 월드컵 4경기를 뛰었으나, 부상 상태나 몸 상태 모두 완벽한 상태는 아니다.

손흥민과 토트넘의 월드컵 이후 첫 공식 경기는 26일 오후 9시 30분에 열리는 프리미어리그 17라운드 브렌트포드 원정 경기다. 손흥민은 브렌트포드전을 목표로 경기에 나설 수 있게 컨디션을 끌어올리는 데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 

사진=인천공항, 박지영 기자

윤승재 기자 yogiyoo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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