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02 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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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컵]한국vs미국 감독&이용래 인터뷰

기사입력 2005.03.25 13:51 / 기사수정 2005.03.25 13:51

이상규 기자
박성화 한국 감독 인터뷰

- 경기 소감은?

▲선수들이 많이 바뀐 상황에서, 박주영 등이 빠졌음에도 새로운 선수들이 원하는 팀 플레이에 적응하여 좋은 경기를 펼쳤다. 특히 온병훈과 이용래가 기대 이상의 경기력을 펼쳤다. 미국의 전력이 좋은 편인데, 좋은 팀과 상대해서 좋은 경기했다. 선수들에게 좋은 영향 주었을 것이다.

- 이집트전보다 좋아진 것은?
▲이집트전에서는 투톱(부영태-신영록)이 장신으로 구성 되어서 비슷한 공격 플레이를 펼쳤는데, 이번에는 '이근호-신영록'을 투톱으로 형성 되어서 서로 대조적인 공격 플레이를 펼쳤다. 이용래는 체력적인 걱정이 있어서, 박주영 자리(공격형 미드필더를 말함)에 놓았다. 전체적으로 미국팀과 잘했는데, 미국의 템포를 선수들이 잘 적응했다.

- 정인환의 컨디션이 좋아졌나?
▲지난번 카타르 청소년 대회때보다 회복 되었다. 지금도 정상적인 컨디션을 유지하고 있다. 정인환이 좋은 경기 펼쳤다.

- 한국 선수들 중에서 가장 잘한 선수는?
▲다들 열심히 했고, 온병훈이 잘했다. 이용래는 17세 청소년 대표에서 쌓은 경험이 있고, 온병훈은 수비형 미드필더로서 잘했다.

- 이용래가 플레이메이커 역할을 맡았나?
▲이용래는 공격형 미드필더고, 그 역할을 비슷하게 했다.

- 오늘 선수 교체가 어려웠나?(후반 37분에 처음으로 선수 교체)
▲선수 교체가 어려웠다. 오장은이 부상으로 고장났고, 온병훈이라는 신인이 있는데 중원에서 경기 흐름을 끌어 올려야 하기 때문에 교체해야 하나 싶은 생각이 들었고, 그래서 백승민 놓고 박종진 놓고 했는데 선수 교체가 어려웠다.

- 박주영과 김승용,백지훈이 있을때 보다 장기적으로 좋은 점이 있다면?
▲박주영, 김승용, 백지훈 같은 서울 선수 3명은 팀의 핵심적인 선수들이다. 출전을 못했지만, 새로운 선수들이 좋은 경험을 쌓은데다 자신감을 쌓았다. 다른 선수들에 비해 좋은 기회가 되었다. 선수들의 투쟁심과 집중력이 좋아졌고, 좋은 경기를 펼쳤다.

- 아르헨티나전(26일) 전략은?(참고로 박성화 감독은 미국전 이전에 아르헨티나vs이집트 경기를 W석 1층에서 지켜봤다.)
▲아르헨티나가 잘한다. 미국전에서는 아르헨티나의 경기 내용이 더 좋았다. 염려 되는 건, 대회가 이틀씩 일정이 잡혀있으니까 체력적인 부분에 있다. 많은 선수들을 변화하기 어렵고, 교체 타이밍을 빨리 잡아 체력을 안배하는 방향을 생각 중이다.

- 양동현을 발탁할 생각은?
▲양동현은 전에 테스트 해봤는데, 아직 컨디션 회복이 50% 안되었다. 양동현의 발탁은 계속 팀 코칭스태프와 상의 중이다. 부영태만 추가 선발했는데, 양동현이 부상당해서 올 수 없다. 30명 예비 엔트리 구성까지 생각 중이다.

- 새로운 선수들의 최종 엔트리 확대폭은?
▲아시아 청소년 대회가 끝난 뒤에 미드필드진에 비중을 두었다. 카타르 청소년 대회때는 테스트로 데려가지 못했다. 미드필더는 몇명 보강된다. 온병훈과 이용래는 보강 계획 중이다. 이승현은 발이 빠른데 기술이 덜 익었고, 안태은과 오장은이 없어서 3백 하고 있다. 3~4명 정도는 아시아 청소년 대회 엔트리와 바뀔 것이다.

- 2년전에는 4백을 썼고, 지금은 4백 안쓰는 이유는?
▲사실 3백과 4백을 병행하고 있었다. 2년전에는 어린 선수들이니 순수하니까 적응력이 뛰어났다. 사실 이번 카타르 청소년 대회 중국전에서 4백했는데, 윙쪽에서 고장났다. 4백은 측면에 4명을 포진할 수 있고, 3백은 측면에 2명을 포진할 수 있다. 그 다음부터 3백을 하니까 안정적이다. 적응이 3백이 낫겠다 싶어서, 3백을 하고 있다. 세계 청소년 대회때 3백 해야 하지 않나 코칭스태프와 생각 중이다.


시기 슈미드 미국 감독

- 경기 소감은?
▲일단은 오늘 경기가 어려웠고, 라인업이 저번 아르헨티나전과 바뀌었다. 한국전의 목적은 선수 기량을 파악 하는 것이었다. 그래서 저번과 라인업이 바뀐 것이다.

- 한국 전력의 장점은?
▲한국은 좋은 선수들을 갖추었고, 에너지가 있고 강하다. 특히 수비가 강했다. 심판의 영향을 받지 않아도 우승하게 할 수 있는 선수들이다.

- 세계 청소년 대회 앞두고 현재 전력의 몇%가 준비 되었나?
▲이번에 공격수는 많은 선수들이 참가하지 못했다. 일단 몇몇 선수가 구단에서 안보내 줬다. 이번에는 기량 파악이 목적 이었다. 네덜란드 세계 청소년 대회를 위해 현재 15~20명은 이번 경기를 통해 발굴하고, 이번 대회에 참석하고 있다.

- 끝으로 하실 말씀은?
▲이 대회를 주최해 주신 대한축구협회와 수원시에 감사한다. 대회 준비에 도움이 되고,대회 마련하신 여러분들께 감사한다.


이용래 인터뷰

- 골 넣은 상황과 소감은?
▲오른쪽 코너킥에서 병훈이 형(온병훈)이 차서 골이 들어 갔다. 게임전에 주장인 요한이 형(이요한)이 1골 넣으라고 해서, 골 넣어서 잘 된것 같다. 소감은 처음 20세 청소년 대표팀에 와서 골 넣고 주전도 처음이다. 골 넣어서 기쁘다.

- 청소년 대표팀(U-20) 초기때 훈련하다가 곧 안뽑히게 되었는데, 얼마전에 다시 뽑혔다. 그 기간 동안에 달라진 것은?
▲20세 청소년 대표팀에 처음 왔을때 수비가 약해서 몸이 안되었다. 그 기간 동안 수비를 많이 보강했다.

- 테크닉은 17세 청소년 대표팀때 최고라는 평가를 받았는데, 테크니션이라는 평가가 있다.
▲(신장이)작다보니 밀리니까(172cm) 기술적인 면을 키우려고 했다.

- 오늘 공격형 미드필더 포진했는데, 느낌은?
▲기존에 주영이 형(박주영)을 비롯한 다른 형들이 빠져서, 어려움이 있을거라 생각했다. 하지만 모두 열심히 해서 잘된 것 같다.


한국vs미국, 출전선수 명단

-한국-
GK : 정성룡
DF : 정인환, 이요한, 이강진
MF : 박희철, 온병훈(후반 39분 박종진), 황규환, 백승민
AM : 이용래(후반 45분 부영태)
FW : 이근호(후반 37분 이승현), 신영록
*대형 : 3-4-1-2

-미국-
GK : 앤드류 카르투넌
DF : 헌터 프리맨(후반 31분 팀 워드), 나단 스투르기스, 로비 로저스, 신 프링클린(후반 45분 윌 존)
MF : 아투로 알바레스, 그래그 달비, 사차 클레스탄(후반 0분 에디 게이븐), 데니 스제텔라(후반 24분 베니 헤이버)
FW : 브레드 에반스(후반 15분 체드 베럿), 카마니 힐(후반 21분 제콥 페터슨)
*대형 : 4-4-2

한국vs미국, 역대 전적(U-19, U-20) : 6전 3승2무1패로 한국 우위

24일 수원컵 결과

아르헨티나 4:0 이집트
한국 1:0 미국

수원컵 현재 순위

1위 : 한국(2승, 승점 6점, 2득점 0실점, +2)
2위 : 아르헨티나(1승1패, 승점 3점, 5득점 2실점, +3)
3위 : 미국(1승1패, 승점 3점, 2득점 2실점, 0)
4위 : 이집트(2패, 승점 0점, 0득점 5실점, -5)


이상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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