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3-19 1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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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상대 함께 비둘기춤' 치치 감독 "브라질의 문화이자 세대간의 공감" [카타르 현장] (전문)

기사입력 2022.12.08 21:33



(엑스포츠뉴스 도하, 김정현 기자) 대한민국을 상대로 어린 선수들과 함께 세레머니를 한 치치 브라질 감독이 이에 대해 입장을 밝혔다.

브라질 축구 대표팀이 8일(한국시간) 카타르 메인 미디어 센터에서 2022 카타르 월드컵 8강전을 앞두고 경기전 공식 기자회견에 참석했다.

브라질은 오는 9일 새벽 0시 카타르 도하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크로아티아와 2022 카타르 월드컵 8강 맞대결을 펼친다.

치지 감독은 경기 전 공식 기자회견에서 상대 전적은 브라질이 2승 2무로 우세한 데 대해 “크로아티아는 가장 높은 수준의 인내심과 강인함을 가졌다. 우리는 우리의 경기를 할 것이다. 내일 경기에서 겨룰 것”이라며 경계했다.

다음은 치지 감독의 일문일답

-현재 펠레가 병원에 있는데

우리 모두 펠레가 더 나아지길 바라고 있다.

-한국전 당시 비둘기 춤을 같이 춰 비판을 받은 것에 대해

이건 내 팀이 아니라 브라질의 팀이다. 난 이들을 감독으로서 이끌 책임이 있다. 브라질 역사, 문화에 대해 일일이 설명할 수 없어 미안하다. 난 내 일을 다 할 뿐이다. 난 이를 계속 이어갈 것이다. 내 문화를 존중하고 내 대표팀을 존중하기 때문이다. 펠레에 대해 이야기 했지만, 브라질에선 골을 넣고 아이들이 춤을 춘다. 그것이 문화다. 우리가 만들어 온 문화이며 교육한 것이다. 우리는 우리의 방식대로 문화를 지켜가고 이어갈 것이다.

브라질 축구의 정체성은 오랜 시간 이어져 왔다. 소년들이 성장하면서 좋은 축구를 만들어간다. 난 우리가 비판을 받고 있다는 걸 알지만 그것도 축구다. 우리가 월드컵 우승을 못 할 수 있지만, 그것이 비판받을 거리는 안된다”

-한국을 상대로 만족하지 않고 최고의 경기력을 이어갔다. 히샬리송의 골 이후 세레머니를 함께 했는데 어떤 메시지를 전하고 싶은지

이것은 어린 세대와의 연결이다. 난 61세고 어린 선수들과 일하고 있다. 난 그들과 연결되고 싶다. 나를 정말 잘 아는 사람들은 이해한다. 난 계속 선수들과 춤을 출 것이다. 전체 선수들이 그림을 그린다. 우리는 단지 그 그림에 기여할 뿐이다.

-네이마르가 부상 이후 곧바로 복귀했는데 산드루도 그럴지

뭐라고 답해야 할지 모르겠다. 오늘 훈련을 보고 결정할 것이다. 하지만 그는 부상으로 인해 정상적으로 참여할 순 없을 것이다. 네이마르와의 상황은 다르다.

-세계에서 가장 뛰어난 기술을 가진 미드필더진을 상대한다

크로아티아가 미드필더에 강력함을 갖고 있다. 우리는 좋은 대인 방어해야 한다. 우리가 플레이하는 방식대로 이어가고 우리의 경기 패턴을 이어갈 것이다.

사진=연합뉴스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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