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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에 도움이 될 것"…T1 사령탑 '뱅기' 배성웅, 톰 코치진 선임 배경 밝혔다

기사입력 2022.12.08 15:30



(엑스포츠뉴스 최지영기자) '뱅기' 배성웅 감독이 T1 코치진 선임 과정에 대해 솔직하게 털어놨다.

8일 T1 측은 공식 SNS에 "이 과정을 지켜봐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라는 제목으로 2023년 배 감독의 목표 영상을 게재했다.

영상에는 T1 코치진 선임부터 2023년 T1의 목표까지 배 감독의 솔직한 심경이 담겼다. 먼저 그는 "올해 (T1이) 준우승을 했지만 실력적으로 부족한 팀이 아니었다고 생각하고 조금만 더 보완되면 충분히 월즈 트로피를 들 수 있는 팀이라고 생각해 감독을 맡게 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바텀 코치진 선임에 대해서도 털어놨다. "크게 두 명을 염두에 두고 고려했다. 한 명 같은 경우 일단 먼저 이야기를 하고 면접을 봤지만 결국 다른 길을 조금 더 선택지에 두고 싶다고 말해 거절하게 됐다. 또 다른 한 명은 우리 팀이 올해 선수들 간의 신뢰도 부족했고 코치진 간의 신뢰도 부족했다고 생각했다. 이를 월즈 기간에 채우려고 했고 이 부분을 채우는 데 있어 내가 원하는 코치진의 방향과는 잘 맞지 않는다고 판단, 일단 거절하게 됐다"고 밝혔다.

현재 T1은 배 감독 아래, 스카이, 로치, 톰 코치로 구성됐다. 배 감독은 우선 톰 코치에 대해 "부적절한 언행을 했고 T1 팬들 입장에서는 충분히 상처 받을 수 있고 걱정할 수 있다. 이 점에 대해서는 사과드리고 싶다. 하지만 T1 감독으로서 T1 이름값에 걸맞은 결과를 도출하기 위해 최대한 노력하고 도움이 되는 코치라고 생각해 인선하게 됐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톰 코치는 오랜 세월 코치로서 실패도 겪어보면서 배운 점이 많다고 느꼈고 누구나 실패는 할 수 있다고 생각하고 그 실패에서 교훈을 얻고 발전해 나가는 과정이 중요하다. 피드백이나 경기장에 갔을 때 내가 놓치고 있는 부분이라던가 내가 잘못 생각하고 있는 부분이 있을 수 있다. 그 부분을 직설적으로 이야기 해 줄 수 있는 성격이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그는 "지금 현재 코치진은 나에게 도움이 될 수 있고 팀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사람으로 데려왔다고 생각하고 있다. 우려하는 팬들의 마음은 이해하지만 내가 결정한 만큼 작년과 같은 후회를 하지 않기 위해 조금 더 열심히 노력하고 팬들도 이 과정을 지켜봐줬으면 감사하겠다"고 전했다. 

사진=T1 SNS

최지영 기자 wldud2246@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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