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25 2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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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삐진 사람 또 있네’ 칸셀루, 포르투갈 선제골에도 벤치에 ‘우두커니’

기사입력 2022.12.07 15:24 / 기사수정 2022.12.07 16:23

이현석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현석 인턴기자) 포르투갈 수비수 주앙 칸셀루가 포르투갈 대표팀 선제골에도 불구하고 전혀 기뻐하지 않는 모습이 중계를 통해 공개됐다. 

포르투갈 대표팀은 7일(한국시간) 카타르 루사일에 위치한 루사일 스타디움에서 열린 스위스와의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16강전서 스위스를 6-1로 크게 이겼다.

포르투갈은 월드컵 데뷔전을 치른 곤살루 하무스가 해트트릭을 기록하며 승리를 견인했고, 디오구 달롯, 브루누 페르난데스 등 선발 선수들 모두 준수한 활약을 펼쳤다. 

하지만 이날 경기 대승에도 불구하고 기뻐하지 않은 선수가 있었다. 

주전 수비수 칸셀루가 하무스의 선제골 당시 축하를 위해 뛰어나가지 않고, 유일하게 벤치에 앉아있는 모습이 중계화면을 통해 공개됐다.



방송 화면에서 하무스의 선제골을 축하해주고 자리로 돌아오는 호날두의 모습 뒤로 팔짱을 끼고 앉아 선수들을 지켜보는 칸셀루가 담겼다. 

포르투갈 매체 '헤코르드'는 7일 해당 장면에 대해 “칸셀루는 페르난두 산투스 감독이 가장 좋아하는 선수였다. 그러나 이번 16강전에서 산투스 감독은 달롯과 라파엘 게레이로를 풀백으로 선택하며 그를 탈락시켰다”라며 칸셀루의 반응이 선발 제외에서 비롯됐다고 추측했다. 

실제로 칸셀루는 이번 카타르 월드컵에서 16강 경기 전까지 조별리그 3경기에 모두 선발 출전했다.

산투스 감독은 월드컵 이전 유럽축구연맹(UEFA) 네이션스리그와 친선 경기에서도 칸셀루를 선발로 고집하며 중용했다. 

하지만 조별리그 3차전 한국과의 경기에서 달롯의 활약과 칸셀루의 부진이 겹치면서 상황이 달라졌다.



한국전 패배에도 불구하고 1도움을 기록한 달롯은 스위스와 16강전에 선발됐지만, 칸셀루는 선발에서 제외됐다. 달롯은 스위스전에서도 1도움을 적립하며 활약했다. 

한편 포르투갈 대표팀 선발에 불만을 가진 것은 칸셀루만이 아니었다. 주장 호날두도 교체 출전 후 경기가 끝나자 라커룸으로 먼저 향해버리며 논란이 일었다. 

선발 관련하여 지속해서 잡음이 생기는 포르투갈 대표팀이 월드컵 우승에 도전하기 위해선 내부 문제 해결과 선수단 단합이 필수적이다. 

사진=AFP, AP/연합뉴스

이현석 기자 digh1229@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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