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3-19 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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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윤지, 유산 고백…"1년에 소파 수술 3번 받았다"

기사입력 2022.12.03 09:42 / 기사수정 2022.12.03 09:42



(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배우 이윤지가 소파 수술을 하며 느꼈던 아픔을 털어놓았다.

2일 방송된 채널A '오은영의 금쪽상담소'에서는 민지영, 김형균 부부가 출연해 오은영 박사의 상담을 받았다.

이날 민지영은 첫 임신에 대해 "허니문 베이비가 생겼었다. 가족이 된 것에 대해 황홀감이 생겼다. 세 가족에 대한 그림을 너무 그려 버렸다"고 언급했다.



이어 "6주 차에 유산 소식을 접했다. 그 전부터 병원에서는 유산 가능성에 대해 언급했지만, 받아들이고 싶지 않았다. 소파 수술을 거부하다가 8주가 넘어 가서야 받게 됐다"고 밝혔다.

김형균은 "집에 임신 테스트기나 배란 테스트기를 박스로 쌓이기 시작했다. 어느 순간 임신에 집착하고 있는 모습이 싫게 느껴졌다"고 돌아봤다.

또 "아이를 원한다는 느낌을 주면 더 부담이 생길까 봐 그런 상황을 만들지 않기 위해 한 번씩 브레이크를 밟아 주려고 했을 뿐인데, 그게 공감이 안 되는 것처럼 보였나 보다"고 말했다.



민지영은 "남편이 난임 센터를 싫어했다. 설득해서 1년 반 만에 병원에 갔는데, 가자마자 자연 임신에 성공했다. 그런데 아기집이 보이지 않았다. 자궁 외 임신이 의심된다며 시술을 권하더라. 결국 7주 차에 유산했다"며 힘들어했다.

이후 이윤지도 소파 수술 경험을 고백했다.

이윤지는 "저도 민지영 씨의 말에 굉장히 공감하는 것이, 제가 1년 동안 세 번의 소파수술 받은 적 있다"고 언급했다.

이어 "문제는 그 과정을 겪으면서 있었다. 수술이 끝나고 남편과 집으로 가던 길에 남편이 딱 한 마디를 했다. '커피 안 돼'라는 말이었다. 제가 그래서 '수술한 아내에게 고작 한다는 말이 '커피 안 돼'냐고 했었다. 그 때 느꼈던 서운함은 명백하게 남아있다"고 덧붙였다.

이를 듣고 있던 오은영도 "힘들 때 가장 위로가 필요한 배우자, 이해와 위로를 받지 못할 때 가족의 지지와 도움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금쪽상담소'는 매주 금요일 오후 9시 30분에 방송된다.

사진 = 채널A 방송화면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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