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3-02-07 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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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에 역전패’ 스페인 감독 “골먹는 5분간 공황상태였다”

기사입력 2022.12.02 07:27 / 기사수정 2022.12.02 07:27



(엑스포츠뉴스 이현석 인턴기자) 루이스 엔리케 스페인 감독이 일본과의 조별리그 3차전에 대해 완벽하게 무너졌다고 인정했다. 

루이스 엔리케 감독이 이끄는 스페인 축구대표팀은 2일 카타르 알라얀 칼리파 국제경기장에서 열린 2022 FIFA(국제축구연맹)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E조 최종전에서 일본 대표팀에 후반 3분 도안 리쓰에 동점포와 후반 6분 다나카 아오에 역전 결승포를 각각 허용하며 1-2로 패했다.

스페인은 지난 24일 코스타리카와의 경기에서 7-0 대승을 거두며 무난하게 조별리그를 통과할 것으로 예상했으나 독일전 무승부, 일본전 패배로 인해 1승 1무 1패 승점 4점으로 간신히 16강에 진출했다.

1차전 대승이 없었다면 16강행이 무산됐을 가능성도 크다.

스페인은 경기 초반부터 볼 점유율을 늘리며 일본을 압박했다. 전반 11분 알바로 모라타가 선제골을 넣으며 기세를 올린 스페인은 전반전을 1-0으로 마무리했다.



하지만 모리야스 하지메 일본 감독의 후반 용병술을 극복하지 못했다.

후반 시작과 동시에 미토마 가오루와 도안 리쓰를 투입한 일본에 후반 3분 동점골을 허용했고, 이어서 3분 후에는 다나카 아오에 역전골까지 내주며 경기 주도권을 허용했다. 이후 스페인은 반격을 시도했지만, 일본 수비를 뚫지 못한 채 패배했다. 

엔리케 감독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5분 동안 우리는 공황상태였다. 그들은 원한다면 2골을 더 넣을 수도 있었다. 일본 같이 잃을 게 없는 팀은 이런 경기력을 보여줄 때가 있다. 이후 다시 경기를 우리가 주도했지만, 그들이 내려앉았기에 득점할 수 없었다”라고 경기 상황을 설명했다.

그는 이어 “일본은 1위를 했고, 그럴 자격이 있다. 나도 1위가 하고 싶었다”라고 덧붙였다. 



일본의 역전골 당시 공이 골라인을 나갔다는 사진을 보았냐는 질문에는 논란을 일축했다.

그는 “그 사진은 조작된 것 같다. 그나마 운이 좋은 점은 이 팀은 4년마다 무너진다는 사실이다. 그렇지 않으면 버티기 힘들었을 것이다”라고 언급했다.

조별리그 결과에 대해서는 “우리는 1승 1무 1패로 마쳤다. 그나마 나은 득실 차를 기록했기에 16강에 올랐다. 5분 이외에 시간을 우리가 잘했지만, 그 5분 만에 일본은 우리를 완전히 무너뜨렸다. 나머지 시간은 우리가 더 잘했지만, 그들의 수비를 무너뜨리지 못했다”라고 말했다. 



16강에서 선발 명단을 바꿀 예정이냐는 질문에는 “이번 선발 명단에 가장 좋다고 생각한 선수들만 선발했다. 결과를 보니 언제든 이런 일은 일어날 수 있다. 나는 다시 고민할 예정이고, 선수단은 감정을 추스르고 회복해야 한다”라고 설명했다. 

사진=로이터/연합뉴스

이현석 기자 digh1229@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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