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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투호 황태자' 황인범, WC 공격 기여도 2위 등극...1위는 음바페

기사입력 2022.11.30 04:00



(엑스포츠뉴스 권동환 기자) 벤투호 빌드업 축구의 핵심 황인범(올림피아코스)이 월드컵에서 진가를 발휘하고 있다.

축구 통계매체 옵타는 29일(한국시간)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 공격 기여도가 가장 높은 상위 10명을 꼽았는데, 세계적인 선수들이 이름을 올린 명단에 황인범도 포함됐다.

지난 조별리그 2경기 모두 선발 풀타임을 소화한 황인범은 슈팅을 총 3차례 시도했고, 좋은 득점 기회를 3번 창출해 냈을 뿐만 아니라 슈팅으로 이어지는 빌드업을 무려 9번이나 시도했다.

월드 클래스 선수들 중에서도 슈팅의 시발점 역할을 가장 많이 수행한 황인범은 공격에 기여한 횟수가 총 15회로 프랑스의 아드리앙 라비오(유벤투스)와 테오 에르난데스(AC밀란) 그리고 브라질 신성 비니시우스 주니오르(레알 마드리드)와 함께 공동 2위에 올랐다.

공격 기여도 1위는 슈팅 횟수 13회를 포함해 공격 기여 횟수 25회를 기록하면서 프랑스 에이스 킬리안 음바페(PSG)가 차지했다. 조별리그 2경기에서 3골 1도움을 기록한 음바페는 현재 월드컵 득점 공동 1위에 오르며 득점왕을 노리고 있다.



지난 28일 가나 전에서 선발로 출전한 황인범은 경기 중 머리에 피가 나 붕대를 감고 뛰는 부상 투혼을 발휘하면서 최선을 다했지만 한국의 2-3 패배를 막지 못했다.

경기 후 황인범은 “아쉬운 것 같다. 2-2까지 잘 따라간 상황에서 한 골을 더 실점했고 마지막까지 많은 찬스를 만들었지만 득점으로 연결하지 못했다"라며 "목표로 했던 승점 3점을 따지 못했다는 점이 가장 아쉽다”라며 경기 소감을 밝혔다. 

이어 “축구라는 게 이렇다는 걸 매 경기 느낀다. 찬스를 많이 만들고 득점하지 못하는 경기였다"라며 "상대가 찬스를 몇 번 만들지 못했음에도 불구하고 그걸 살렸다는 것이 축구인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마지막 포르투갈 전에 대해 “선배들이 러시아 월드컵 독일전에서 기적을 만들었던 것처럼 우리도 그걸 기억하고 있고, 국민 여러분도 그 모습을 기억하신다는 것을 알고 있기에 잘할 수 있을 것 같다”라며 각오를 드러냈다.

파울로 벤투 감독이 이끌고 있는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의 빌드업 축구 핵심인 황인범은 오는 12월 3일 포르투갈 전에서 승리를 거둬 16강 진출 기적을 노리고 있다.

사진=옵타 SNS, REUTERS/연합뉴스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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