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3-29 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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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기 vs 후크①] 음원 정산 0원?..."상당한 액수 정산" 반박

기사입력 2022.11.25 17:50

이슬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슬 기자) "18년 동안 음원 수익 0원" vs "상당한 액수 정산"

최근 이승기는 법률대리인을 통해 18년 동안 소속사 후크 엔터테인먼트(이하 후크)로부터 음원 정산은 한 한 번도 받지 못 했다고 밝혔다. 이승기는 후크 측에 '음원료 정산금 청구의 건'이라는 내용증명을 보내고 각 앨범의 음원 수익 내역 제공과 그로 인해 발생한 수익금을 정산해줄 것을 요청했다.

반면 후크는 이승기에게 상당한 액수의 정산금을 지급했다며, 단 한 번도 음원 수익 정산을 받은 적 없다는 이승기의 주장을 반박했다.

음원 수익 정산을 두고 팽팽하게 대립하고 있는 이승기와 후크의 입장을 살펴봤다.



◆ 이승기, 음원 수익 100억 넘는데…'정산금 0원'

이승기는 18년 동안 27장의 앨범, 총 137곡을 발매했다. 특히 2004년 데뷔곡 '내 여자라니까'를 흥행시키며 각종 신인상을 휩쓸었다.

유통 채널별 음원 정산 내역서에 따르면 이승기는 2009년 10월부터 2022년 9월까지 음원 수익 96억 원 이상을 벌어들인 것으로 확인됐다. 자료가 소실된 2004년부터 2009년까지의 음원 수익을 합친다면 약 100억 원이 넘을 것으로 추정된다.

하지만 24일 이승기의 법률 대리인에 따르면, 후크 측은 음원료에 대한 어떠한 언급조차 하지 않았고 이승기는 음원료 수익이 발생하고 있는지 조차 알지 못 하고 있었다. 이승기는 후크 직원이 잘못 발송한 문자를 보고 뒤늦게 음원료 수익이 발생한다는 사실을 인지하게 됐다.

또 이승기는 후크에 지난 2013년 운영 자금이라는 명목으로 47억 원을 무이자로 빌려줬다는 주장도 나왔다. 7년이 지난 2020년 후크는 이승기에게 이를 일시상환했으나, 자금의 흐름과 세금 등 검토가 필요하다고 지적됐다.



◆ 후크 "쌍방 합의, 상당한 액수 정산"

후크 측은 25일 보도자료를 통해 이승기가 법률대리인을 통해 보낸 내용증명의 사실 확인을 위해 정확한 자료를 확보 중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후크와 이승기는 지난 2021년 전속계약을 종료하였다가 다시 전속계약을 체결할 당시, 그동안의 정산 내역 등을 쌍방 확인하여 금전적 채권 채무 관계를 정산하였고 그와 같은 사실을 확인하는 내용의 합의서를 작성했다"고 계약 과정을 언급했다.

음원료 무정산을 주장하는 이승기와 반대로 후크 측은 '상당한 액수의 수익 정산'을 했다고 주장했다. 이를 면밀히 다시 검토 중이라며 "이승기에 대하여 단 한번도 음원 정산을 해주지 않았다는 내용은 사실과 다르다"고 강조했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골든디스크

이슬 기자 dew8942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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