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2-12-10 1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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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이고 밟히고... 마스크 불편해도 손흥민은 빛났다 [한국-우루과이]

기사입력 2022.11.24 23:55 / 기사수정 2022.11.24 23:55



(엑스포츠뉴스 도하, 김정현 기자) 마스크 투혼을 발휘한 손흥민이 상대의 집중 견제 속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였다. 

손흥민은 24일 오후 10시(한국시간) 카타르 도하 에듀케이션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H조 우루과이와의 1차전에 왼쪽 날개로 선발 출전, 90분 풀타임을 모두 소화하며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에 희망을 안겼다. 

당초 안와골절로 우루과이전 출전이 불투명했던 손흥민이었다. 하지만 빠른 회복세와 함께 마스크를 쓰고 출전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쳤고, 결국 우루과이전 선발 출전에 성공하며 그라운드를 누볐다. 

물론 우려의 목소리도 있었다. 마스크 착용으로 시야가 좁아지고 부상 재발 위험까지 있어 부담이 컸다. 경기 내내 마스크를 고쳐 쓰는 모습도 나왔다. 



하지만 손흥민은 마스크를 쓰고도 잘 뛰었다. 전반 25분 페널티지역 오른쪽 외곽 모서리에서의 감아차기 슛으로 컨디션을 끌어 올린 손흥민은 후반 5분엔 중원과 왼쪽을 파고들며 공격 찬스를 만들어냈으나 슈팅까지 이어가지 못한 것은 아쉬웠다. 후반 45분에는 중원에서 때린 슈팅이 아쉽게 골문을 빗나가기도 했다. 부상과 실전 감각 부족 여파로 초반엔 움직임이 다소 무겁고 어색했지만, 경기가 진행될수록 손흥민의 존재감은 빛났다. 

상대 선수의 집중 견제도 잘 이겨냈다. 손흥민은 후반 11분 상대 수비수 카세레스의 태클에 넘어지기도 했다. 밀리고 밟혔고, 축구화가 벗겨지고 양말이 찢어질 정도의 강한 태클이었다. 이외에도 경기 내내 두 명 이상의 수비수와 경합하며 어려운 싸움을 펼쳤다. 하지만 그 가운데서도 손흥민은 꾸준히 돌파를 시도했고, 이재성, 김진수, 나상호, 정우영 등 다양한 선수들의 도움을 받으며 잘 이겨냈다. 



결과는 0-0 무승부. 기대했던 손흥민의 득점과 승리는 없었다. 하지만 마스크 적응과 실전 감각을 끌어 올리는 데는 성공했다. 강호 우루과이를 상대로 승점 1점을 따내면서 분위기도 끌어 올렸다. 손흥민과 한국의 다음 경기가 기대되는 이유다. 

사진=연합뉴스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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