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19 2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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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사일의 비극' 후폭풍...아르헨, 우승확률 12.6%→8.6% '추락'

기사입력 2022.11.23 07:00



(엑스포츠뉴스 나승우 기자) '루사일의 비극'으로 불리는 사우디 아라비아전 충격패의 후폭풍이 거세다. 우승 후보로 평가 받던 아르헨티나의 우승 확률이 한 자릿수로 추락했다.

아르헨티나는 22일(한국시간) 카타르 루사일에 위치한 루사일 스타디움에서 열린 사우디와의 2022 카타르 월드컵 C조 1차전에서 리오넬 메시의 페널티킥 선제골을 지키기 못하고 1-2 역전패했다. 이후 멕시코와 폴란드가 0-0으로 비기면서 아르헨티나는 C조 최하위로 떨어졌다.

충격적인 패배였다. 아르헨티나는 브라질, 프랑스와 함께 이번 대회 강력한 우승 후보 중 하나로 평가 받았다. 객관적인 전력에서도 사우디에 한참 앞섰다. A매치 36경기 무패를 달리고 있었기에 분위기도 좋았다.

그러나 완벽한 오프사이드 트랩을 선보인 사우디를 뚫지 못했다. 전반에만 3골을 오프사이드로 놓친 아르헨티나는 후반 10분 만에 2골을 얻어맞고 무너졌다. 이후 사우디가 내려 앉아 간격을 좁혀 수비하면서 기회를 쉽게 만들어내지 못했고, 대회 첫 이변의 희생양이 됐다.

사우디전 패배 후폭풍도 거셌다. 축구 통계 전문 업체 옵타에 따르면 아르헨티나의 우승 확률은 종전 12.6%에서 8.6%로 4% 감소했다. 브라질에 이어 2위였던 우승 확률 순위도 6위로 내려앉았다.

반면, 브라질의 우승 확률은 15.8%에서 18.7%로 상승했고, 잉글랜드가 8.7%에서 11.8%로 상승하며 우승 확률 순위 2위에 올랐다.

또한 아르헨티나가 결승에 오를 확률은 21.1%에서 14.2%로 급감했다.

1986 멕시코 대회 이후 월드컵 우승 도전에 나섰던 아르헨티나는 첫 단추를 잘못 꿰며 조별리그 통과부터 걱정해야 할 처지에 놓이고 말았다.



사진=DPA/연합뉴스, 옵타 SNS

나승우 기자 winright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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