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9 0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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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카타르] "손흥민 뛸 수 있나요?"...일본도 SON 출전 여부에 촉각 곤두세워

기사입력 2022.11.21 09:00



(엑스포츠뉴스 알코르, 김정현 기자)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의 주장 손흥민(토트넘 홋스퍼)의 월드컵 출전 여부는 일본에서도 관심사였다. 

카타르는 21일(한국시간) 카타르 알 코르 알 바이트 스타디움에서 열린 에콰도르와의 2022 카타르 월드컵 A조 첫 경기이자 공식 개막전에서 0-2로 패했다. 카타르는 전반 16분과 31분 에네르 발렌시아에게 멀티 골을 실점하며 공식 개막전에서 패배를 당했다. 

카타르는 그간 이어져 온 월드컵 개최국의 개막전 첫 승 징크스를 깨뜨리며 개최국의 자존심을 구겼다. 자국의 국가 원수가 개회를 선언한 가운데 자신들의 국왕 앞에서 무기력하게 월드컵 첫 경기를 망쳤다.

이날 경기에 기자는 일본에서 온 기자들과 함께 자리를 잡아 경기를 관전했다. 일본 산케이 신문의 오쿠야마 지로 기자는  기자와 대화를 나누며 전반전을 관전했다.

지로 기자는 이어 하프타임에 대화를 하던 도중 "손흥민이 경기에 뛸 수 있나?"라고 물었다. 일본에서도 손흥민의 출전 여부는 여러 관심사 중 하나였다. 

기자가 "1차전에 선발은 아니더라도 교체로는 뛸 수 있을 것 같다. 그러길 바란다"라고 말하자 지로 기자는 "손흥민이 아시아에서 최고의 스트라이커 아닌가"라며 동시에 "일본은 손흥민처럼 득점해 줄 수 있는 스트라이커가 부족하다"고 아쉬워했다. 

지로 기자는 손흥민의 부상 상황 역시 자세히 알고 있었다. 기자가 아직 헤딩을 하는 건 어려워 보인다고 하자 지로 기자는 "왼쪽 안와에 네 번의 골절이 있다고 들었다"라고 말했다.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의 주장 손흥민은 마르세유와의 UEFA(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안와골절상을 당해 곧장 수술에 들어가야 했다. 조별리그 출전이 불투명한 상황에서 그는 월드컵 출전 의사를 밝혔고 최종 명단에 예정대로 이름을 올렸다. 



통산 세 번째 월드컵을 주장 완장을 달고 참여하는 손흥민은 FIFA(국제축구연맹)의 승인 아래 특수 제작된 마스크를 착용하고 경기를 준비한다.

'단 1%의 가능성만 있다면, 그 가능성을 보며 얼마 남지 않은 시간 앞만 보고 달려가겠다’며 월드컵에 대한 강한 의지를 드러낸 손흥민은 마스크를 쓰고 우루과이전 출전 여부를 기다릴 전망이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연합뉴스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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