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2-12-09 0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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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수저' 손여은, 6살 차 장률과 母子 호흡 "깜짝 놀랐죠" [엑's 인터뷰②]

기사입력 2022.11.21 08:30



(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인터뷰①에 이어) MBC 드라마 ‘금수저’에서 모자(母子) 호흡을 맞춘 배우 손여은과 장률은 실제로 6살 차이밖에 나지 않는다. 그러나 두 사람 모두 안정된 연기로 역할에 이질감 없이 녹아들었다.

손여은은 “서준태가 서영신(손여은 분)의 아들이라는 사실을 알고 깜짝 놀랐다”고 말했다.

“처음에는 아들이 있을 거란 설정은 모르고 시작했어요. 동생 역할로 캐스팅한 것만 알고 있었는데 대본 리딩 때 작가님과 감독님이 아들이란 사실을 알려줬어요. 깜짝 놀랐죠. ‘아들이 또 있나요?’ 했어요. 새엄마이지만 태용이 엄마이기도 했으니까요. 전사들을 읽고 굉장히 큰 반전을 쥐고 있구나 했고 그때 연기하는 방향을 잡았어요.” 

서영신은 권요한(현 황현도, 최원영)과 사이에서 서준태(장률)를 낳았다. 서준태는 서영신을 엄마가 아닌 누나로 알고 살았다. 

“초반에는 아들인지 전혀 모르는 상황으로 나와 그렇게 부담을 갖진 않았어요. 아들인 게 알려지고 난 뒤부터의 연기가 중요하다고 생각했죠.

장률 배우는 준비를 굉장히 많이 해오는 게 느껴졌어요. 슛 들어가기 전에는 해맑아요. 웃고 생글생글하다 정말 집중해 연기하고 연기하는 태도가 좋은 배우예요. 제 동생 역할이라고 해 찾아봤는데 ‘마이 네임’에서 살벌했던 캐릭터였거든요. 냉소적인 듯한 느낌의 연기를 잘하더라고요.”



영신은 현도에게 주기적으로 독약을 먹여 그를 휠체어 타는 신세로 만들었다. 이어 죽은 서준태가 권요한의 아들임을 알렸다. 현도는 자기 아들을 죽게 했다는 사실에 표정이 요동쳤다. 

“전체적인 결말이 우리 드라마가 담고 있는 메시지를 전달해주는 것 같아요. 금수저를 사용한 사람들은 불행한 삶으로 끝났어요. 그렇지만 승천(육성재)이 그 안에서 새롭게 시작하는 희망적 메시지를 담고 끝나 좋았거든요. 

영신 입장에서는 좀 안타까웠죠. 그게 최선이었을 것이고 누군가 응징할 사람이 필요한 것 같아요. 시청자분들이 보면 통쾌한 엔딩인데 영신이 제 손으로 악의 축을 응징하는 결말이에요. 감옥에 있을 때부터 약을 먹인 건데 그 약이 황현도 본인이 태용이(구 이승천)를 죽일 때 쓴 약인데 그 약으로 당하죠.”



서영신은 자신의 엄마가 맞느냐고 묻는 서준태에게 끝까지 사실을 함구했다. 서준태는 “끝까지 엄마라고 안 해주네? 지옥에서 살아”라며 머리에 총을 겨눠 자살했다. 아들을 동생으로 대해야 하는 상황, 엄마라고 말할 수 없는 심정 등 복합적인 감정을 소화했다.

“준태의 죽음만큼 큰 벌이 있을까요. 짧은 시간에 다 포함해서 보여준 신이어서 짠했어요. 영신은 시청자가 보는 것처럼 통쾌하진 않았을 거예요. 아마 그런 게 부질없다고 생각하지 않을까 해요. 개인적으로 저는 영신이 주위에 힘든 사람도 돌아보고 기부도 하고 사회에 환원하면서 살면 얼마나 좋을까 하는 바람이 있었어요.” 



금수저를 쓸 기회가 온다면 어떨까. 손여은은 망설임 없이 쓰지 않겠다고 이야기했다. 손여은의 모토는 ‘현재에 감사하고 만족하는 것’이란다.

“지금의 삶에 만족하는 법을 계속 찾아가고 있어요. 제가 갖고 싶은 것, 부족하다고 생각하는 것이 남들에게는 있어 보여 금수저를 쓸 수 있겠죠. 그러나 제가 가진 부분이 다른 사람에게는 금수저를 쓸 만큼 갖고 싶을 수도 있잖아요. 내가 갖고 있는 것에 감사하고 만족하는 게 저의 모토예요.

현재가 중요해요. 이 작품을 선택하면서 너무 좋았거든요. 처음부터 끝까지 정말 소중한 것, 현재를 놓치지 말자는 가치관을 담은 작품이었어요. 인생은 공평해요. 행운이 어딘가에서 오면 대가와 책임질 일이 생기잖아요. 물론 승천(육성재)이의 마음은 이해 가요. 그런데 다른 삶을 살면서 내가 보지 못한 것들, 가족 안에 진짜 소중한 게 있다는 걸 보게 되잖아요. 승천이는 항상 가지고 있지만 느끼지 못한 거예요.”(인터뷰③에서 계속)

사진= 이끌엔터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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