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20 0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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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 차린 호날두? “메시 존경한다…PSG서 같이 뛸 수도"

기사입력 2022.11.18 09:04 / 기사수정 2022.11.18 09:05

이현석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현석 인턴기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충격적인 인터뷰에서도 영원한 라이벌 리오넬 메시에 대해서는 존경한다는 발언을 해 팬들의 관심을 끌었다.

영국 매체 더선은 18일(한국시간) 피어스 모건과 호날두의 인터뷰 두 번째 파트를 공개하며, 호날두가 메시 관련하여 발언한 내용을 집중적으로 보도했다.

호날두는 메시에 대한 피어스 모건의 질문에 "선수로서 메시는 대단하고, 톱이다. 16년 동안 같은 무대에서 있었고, 그와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우리는 친구는 아니지만, 그는 항상 나에 대해 좋은 말을 해주는 존경스러운 사람이다"라고 답했다.

이어 "메시가 내가 상대해본 선수 중에 최고냐고? 맞다"라고 덧붙이며 축구 역사상 최고의 라이벌 관계에 대한 인정도 잊지 않았다.



호날두와 메시는 2007년부터 유럽 축구계를 양분한 라이벌이다. 인터넷에는 두 선수의 라이벌 관계를 다룬 홈페이지가 있을 정도다. 메시는 트레블 2회와 리그 3년 연속 득점왕, 도움왕 동시 석권, 역대 단일 시즌 최다 골 등을 기록했고, 호날두는 챔피언스리그 3연패, 챔피언스리그 6년 연속 득점왕 등을 달성하며 기록적인 측면에서는 우열을 다투기 어렵다.

게다가 두 선수 모두 월드컵에서 우승이 없고, 국제 메이저 대회 트로피를 하나씩만 차지했다. 

팬들의 상상력을 자극할만한 질문에도 긍정적인 답변을 보였다.

킬리안 음바페가 레알 마드리드로 향하고 호날두 본인은 메시가 있는 PSG로 가서 함께 뛸 생각도 있냐는 질문에는 "안 될 건 없다. 축구에서는 모든 게 가능하다"라고 답변하며 과거 두 사람의 라이벌 관계를 지켜본 팬들이 관심을 가질만한 말도 잊지 않았다.



한편 메시에 대한 발언과는 별개로, 호날두는 지난 14일 공개된 인터뷰 내용에서 맨유와 팀 동료, 텐하흐 감독에 대해 비판했으며, 18일 추가 공개된 인터뷰 두 번째 부분에서도 비판을 이어가며 본인이 처한 논란의 상황을 연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호날두와 포르투갈 대표팀은 19일 카타르로 출국하여 24일 가나와의 경기로 조별리그를 시작한다. 한국과는 다음달 3일 에듀캐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최종전을 치른다. 

사진=AP/연합뉴스, mseei_ronaldo 인스타그램

이현석 기자 digh1229@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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