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03 1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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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헨티나, 5-0 대승에도 부상으로 '울상'…"엔트리 바꿀 수도"

기사입력 2022.11.17 10:12 / 기사수정 2022.11.17 10:12

이현석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현석 인턴기자) 리오넬 스칼로니 아르헨티나축구대표팀 감독이 2022 카타르 월드컵 개막을 사흘 앞두고 최종 명단 변경 가능성을 언급했다. 

아르헨티나는 17일(한국시간) 아랍에미리트연합(UAE) 아부다비에 위치한 모하메드 빈 자예드 스타디움에서 UAE와의 친선전을 치렀다. 

최종 점검인 만큼 아르헨티나는 최정예 라인업으로 명단을 꾸렸다.

훌리안 알바레즈(맨체스터 시티)와 리오넬 메시(파리 생제르맹)가 최전방에 선 가운데, 알렉시스 맥 알리스터(브라이턴), 로드리고 데 파울(아틀레티코 마드리드), 레안드로 파레데스(유벤투스), 앙헬 디마리아(유벤투스)가 중원을 구성했다.

포백에는 마르코스 아쿠냐(세비야), 리산드로 마르티네스(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니콜라스 오타멘디(벤피카), 후안 포이스(비야레알)가 출전했고, 에밀리아노 마르티네즈(아스톤빌라)가 골문을 지켰다. 

아르헨티나는 전반 17분 메시의 도움을 받은 알바레스의 선제골을 시작으로 전, 후반 내내 득점을 몰아치며 5-0 승리를 거뒀다. 



이번 경기 승리로 성인 대표팀 A매치 연속 무패 기록을 36경기로 늘린 아르헨티나는 이 부문 세계 기록인 이탈리아의 37경기 연속 무패를 1경기 차로 따라잡았으며, 월드컵 우승 도전을 위한 기세도 끌어올렸다. 

그러나 스칼로니 감독 시선은 다른 곳을 향해 있었다. 손흥민의 소속팀 동료 크리스티안 로메로(토트넘 훗스퍼)를 비롯하여 파울로 디발라(AS로마), 니콜라스 곤살레스(피오렌티나) 등 부상으로 벤치에도 앉지 못한 선수들이었다. 

부상 선수에는 핵심 선수들이 여럿 포함됐다. 로메로와 곤살레스는 아르헨티나의 코파 아메리카 우승 당시 매 경기 선발 출장하며 활약했다.

디발라는 최근 소속팀 AS로마에서 절정의 컨디션을 보여주며 메시와 함께 공격진에 큰 힘을 보탤 것으로 기대를 모았다. 이들이 모두 이탈한다면 아르헨티나 전력에 큰 공백이 발생한다.  



스칼로니 감독은 경기 후 아르헨티나 매체 TyC 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우리는 약간의 문제가 있다. 명단 변경을 고려해야 할지도 모르겠다”라면서, “오늘 우리가 100%라고 말할 수 없다. 명단을 바꾸지 않길 바라지만, 운이 좋든 나쁘든 바꿀 시간이 있기는 하다”라며 최종엔트리 변경 가능성을 이야기했다.

아르헨티나 대표팀은 오는 22일 사우디아라비아와의 카타르 월드컵 첫 경기를 치르기 때문에 킥오프 24시간 전인 21일까지는 변경이 가능하다.

스칼로니 감독은 이어“이번 경기를 소화하기에 적합하지 않아서 제외된 선수들이 있다. 이들의 상태를 장담할 수 없기에 조심해야 한다”라고 현재 선수들 상태도 덧붙였다. 

한편 스칼로니 감독은 걱정에도 불구하고 선수들 칭찬도 잊지 않았다.

“여러 선수에게 일정 시간을 부여했고, 그 과정에서 만족스러운 모습들을 확인했다”라고 말했다. 

사진=AP, EPA, 로이터/연합뉴스

이현석 기자 digh1229@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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