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06 1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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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원의 13홈런 비화, "애런 저지 타격폼 접목시켰다" [유튜브읽기]

기사입력 2022.11.10 12:00

윤승재 기자


(엑스포츠뉴스 윤승재 기자) “이재원에게 애런 저지의 폼을 접목시켰다.”

이병규 LG 트윈스 2군 타격코치가 ‘거포 유망주’ 이재원을 지도한 비하인드 스토리를 소개했다. 

9일 공개된 웹 예능 '스톡킹'에 출연한 이병규는 “내가 좋아하는 선수의 스윙 영상을 찾아본다. 선수들의 스윙 모습을 보고 후배들에게 설명하면서 수정(지도)할 때 도움을 받으려고 한다”라고 이야기했다. 

그러면서 소개한 영상이 애런 저지(뉴욕 양키스)의 영상이었다. 애런 저지는 미국 메이저리그 2년차인 2017년 52홈런, 114타점으로 강타자로 발돋움한 뒤, 올해엔 62홈런을 쏘아 올리며 아메리칸리그 새 역사를 쓴 메이저리그 대표 거포 타자다. 저지는 올 시즌 가장 뛰어난 활약을 펼친 선수에게 주어지는 행크 아론상까지 수상했다. 

이어 이병규는 “애런 저지의 영상을 보고 이재원에게 접목을 시켰다”라고 밝혔다. 이재원 역시 LG에서 ‘거포 유망주’로 평가 받으며 성장이 기대되는 선수 중 한 명. 이병규의 저지 폼 제안에 이재원도 “평소 하고 싶었던 폼이었다”라며 호응했다고. 



‘홈런왕’ 저지의 기운을 받은 것일까. 올 시즌 이재원은 프로 데뷔 첫 두 자릿수 홈런(13개)을 때려내며 한층 성장한 모습을 보였다. 염경엽 신임 감독이 “박병호처럼 키워보고 싶다”라고 기대를 할 정도로 가능성을 보였다. 

이병규 코치는 “본인이 노력을 많이 해서 좋은 모습을 보였다”라면서 “(이재원처럼) 선수들과 맞춰서 타격을 수정할 때 도움을 주려고 한다”라고 이야기했다. 

한편, 이병규 코치는 한국 최초의 해외 프로야구팀 질롱코리아의 지휘봉을 잡고 호주로 건너가 있다. 이병규 ‘감독’은 KBO리그 유망주들이 대거 참여한 질롱코리아를 지휘하며 선수들의 성장을 도울 예정.

‘스톡킹’에서 이병규 감독은 “젊은 선수들이 프로에 들어와서 잘 모르다보니, 자신이 좋은 재능을 가지고 있음에도 펼치지 못했다. 질롱코리아에선 실패해도 되니까 하고 싶은 대로 해보라고 하고 싶다”라면서 “(질롱코리아를 통해) 선수들의 잠재력이 폭발해서 2023년 1군 무대에서 좋은 활약을 펼쳤으면 한다”라고 전했다.

사진=유튜브 '스톡킹' 캡쳐, 엑스포츠뉴스DB

윤승재 기자 yogiyoo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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