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20 1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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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구 "'올인' 이병헌 아역, 감독에 욕했는데 캐스팅 됐다" (컬투쇼)[종합]

기사입력 2022.10.26 15:26 / 기사수정 2022.10.26 15:26



(엑스포츠뉴스 이예진 기자) 배우 진구가 데뷔작 '올인'의 오디션 비화를 전했다.

26일 방송된 SBS 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이하 '컬투쇼')'에서는 디즈니+ '형사록'의 주인공 이성민, 진구, 경수진, 이학주가 출연해 입담을 뽐냈다.

이날 출연진들은 각자 맡은 역할을 소개하며 얘기를 나눴다.

이에 청취자들은 형사 역할을 맡은 이학주에게 "이학주 님 범인 역인 줄 알았는데","학주 님 확실히 형사 맞으신 거죠?" 등의 반응을 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부부의 세계에서 어떤 역할이셨냐"는 물음에 이학주는 "나쁜 놈이었고, 욕을 먹어도 싼 놈이었다"라고 답해 또 한번 웃음을 안겼다.

DJ 김태균은 진구에게 "데뷔작부터 임팩트가 대단했다. '올인'의 이병헌 아역"이라고 말문을 열었다. 그러면서 "오디션 때 패기가 장난이 아니었다는 얘기가 있다"며 질문했다.

진구는 "패기라고 할 게 아니라 잘 몰랐다. 방송국 사정 같은 것도 몰랐다. 어느 분이 높은 분인지, 어느 분 앞에서 연기를 똑바로 보여줘야 되는지. 대본엔 어떤 글씨들이 적혀있는지도 모르는 채로 오디션에 참여를 했다. 23살, 제대를 하고 바로였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금은 안 그렇지만 그때는 감독님들이 꼰대라고 되나? 뻣뻣하시고 반말과 욕설을 난무하면서 처음 보는 저한테 호되게 혼을 내셨던 기억이 있다"며 "제가 마이크를 차고 오디션을 보고 있었는데 저도 구시렁구시렁 하면서 작은 욕을 했던 것 같다"고 털어놨다.

그는 "'저 분은 도대체 저를 언제 봤다고 이렇게 막 대하는가'에 대한 욕설이었다. 그게 그분의 귀에 생생히 전달이 된 거다. 그 깡 덕분에 그 역할에 캐스팅이 됐던 것 같다"고 전했다.

한편 '형사록'은 한 통의 전화와 함께 동료를 죽인 살인 용의자가 된 형사가 정체불명의 협박범 '친구'를 잡기 위해 자신의 과거를 쫓는 미스터리 수사극이다.

사진=SBS 파워FM

이예진 기자 leeyj012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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