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03 0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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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세 연하♥' 박휘순, 돌연 자기반성 "속상해하는 아내 보고 무너져" [전문]

기사입력 2022.10.26 13:53 / 기사수정 2022.10.26 16:36



(엑스포츠뉴스 이예진 기자) 개그맨 박휘순이 아내를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25일 박휘순은 "둘이 함께 한지 1173일"이라는 장문의 글과 함께 사진 한 장을 게재했다.

박휘순은 "다음 달이면 결혼한지 2년이랍니다. 제 아내는 살면서 제일 많이 나를 아는 사람이에요"라며 "어떤 음식을 좋아하는지 어떤걸 싫어 하는지 이제 표정만 봐두 아니 작디 작은 눈빛만 봐두 순이가 지금 기분이 어떤지 알아차리거든요. 저는 생각보다 아니 생각처럼 마음이 넓지 못한것 같아요"라고 전했다.

이어 "그런 저를 아내는 잘 달래 주어요. 어르고 달래고 사실 제가 먼저 다가가 풀어줘야 되는데 그게 좀 안돼요 마음의 크기는 나이에 비례하지 않은 것 같아요"라며 "저는 표현도 많이 부족해요 생각해 보면 아내한테 사랑한다는 말도 잘 못 했던 거 같아요 그래서 인지 아내가 서운한 마음이 많았나 봐요 괜스레 미안한 마음이 크네요"라는 글을 더했다.




또한 그는 "남편으로써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주지 못해 더 많이 아껴주고 표현하지 못해 속상해 하는 아내의 모습을 보고 내 마음은 더 속상하고 무너지더라고요 하지만 그냥 이렇게 무너지지 않을래요"라며 "제 작은 바램 있다면 조금씩 변화하고 싶어요 :) 노력해 볼래요!! 진심으로 나아지는 모습으로 아내가 항상 얘기하는 서로 알콩달콩한 모습으로 앞으로의 삶을 채워 갈래요"라며 다짐했다.

끝으로 "저 처럼 표현 잘 못하는 남편분들 함께 시작해 보아요 재미교포 3세 처럼 스윗해지자구요 :)"라고 덧붙였다.

공개된 사진에서 박휘순은 아내와 함께 다정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이들은 행복한 시간을 보내고 있는 모습이다. 

네티즌들은 "결혼 너무 하고싶어지는 글","2주년 축하해요","달달한게 노래 가사 같아요","노력하는 모습 멋져요"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박휘순은 2020년 17살 연하 천예지 씨와 결혼했다. 두 사람은 결혼 당시 TV조선 '아내의 맛'에 출연해 신혼 일상을 공개하며 화제를 모았다. 

이하 박휘순 글 전문.

둘이 함께 한지 1173일
다음달이면 결혼한지 2년이랍니다.
제 아내는 살면서 제일 많이 나를 아는 사람이예요. 어떤 음식을 좋아하는지 어떤걸 싫어 하는지 이제 표정만 봐두 아니 작디 작은 눈빛만 봐두 순이가 지금 기분이 어떤지 알아차리거든요. 저는 생각보다 아니 생각처럼 마음이 넓지 못한것 같아요

그런 저를 아내는 잘 달래 주어요.
어르고 달래고 사실 제가 먼저 다가가
풀어줘야 되는데 그게 좀 안돼요 마음의 크기는 나이에 비례하지 않은것 같아요.
저는 표현도 많이 부족해요 생각해 보면 아내한테 사랑한다는말도 잘 못했던거
같아요 그래서 인지 아내가 서운한 마음이 많았나봐요 괜시리 미얀한 마음이 크네요

남편으로써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주지 못해 더 많이 아껴주고 표현하지 못해
속상해 하는 아내의 모습을 보고 내 마음은 더 속상하고 무너지더라고요

하지만 그냥 이렇게 무너지지 않을래요
제 작은 바램 있다면 조금씩 변화하고
싶어요 :)
노력해 볼래요!!
진심으로 나아지는 모습으로 아내가
항상 얘기하는 서로 알콩달콩한 모습으로
앞으로의 삶을 채워 갈래요

저 처럼 표현 잘 못하는 남편분들
함께 시작해 보아요
재미교포 3세 처럼 스윗해지자구요 :)

사진 = 박휘순

이예진 기자 leeyj012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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