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9 0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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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 드링크의 힘?...바디, PL 최초 '30대 이후 100골'

기사입력 2022.10.24 20:00



(엑스포츠뉴스 나승우 기자) 레스터 시티 공격수 제이미 바디의 롱런 비결이 에너지 드링크에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레스터는 23일(한국시간) 영국 울버햄튼에 위치한 몰리뉴 스타디움에서 여린 울버햄튼 원더러스와의 2022/23시즌 프리미어리그 13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유리 틸레망스, 하비 반스, 제임스 매디슨, 제이미 바디의 연속골로 4-0 대승을 거뒀다. 최하위였던 레스터는 울버햄튼을 잡고 16위(3승2무7패, 승점 11)로 뛰어올랐다.

이날 레스터는 울버햄튼에 점유율을 내줬지만 효율적인 축구로 대승을 따냈다. 점유율 6대4, 슈팅 21대5로 크게 밀렸으나 유효 슈팅 4개를 모두 득점으로 연결하는 저력을 선보였다. 

후반 17분 파트손 다카를 대신해 투입된 바디도 4번째 골을 득점하며 대승을 도왔다. 바디는 투입된지 6분 만에 매디슨의 골을 돕더니 후반 34분 카스타뉴의 낮은 크로스를 발만 갖다대 골망을 흔들었다. 12경기 만에 나온 바디의 시즌 첫 번째 골이었다.

놀랍게도 이 골은 바디가 30대가 된 이후 기록한 100번째 골이기도 했다. 30대 이후 100골을 기록한 프리미어리그 선수는 바디가 최초다. 바디는 프리미어리그에서 134골을 넣었고, 100골이 30대 이후에 나왔다. 대기만성형이라는 평가가 딱 들어맞는 기록이다.

영국 토크 스포츠는 바디가 계속 잘 뛸 수 있는 비결이 에너지 드링크에 있다고 주목했다. 매체는 "교체 투입되기 직전, 바디가 에너지 드링크 한 캔을 한 번에 들이키는 모습이 포착됐다"면서 "들어간지 6분 만에 어시스트를 기록했고, 골까지 넣었다. 30대 이후 100골을 넣은 기록에는 에너지 드링크를 마시는 습관이 효과적이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1987년생으로 만 35세가 된 바디는 지난 8월 레스터와 2년 재계약을 체결했다. 바디는 "재계약을 결정하는 건 쉬운 일이었다. 득점이든 도움이든 내가 할 수 있는 최대한 노력해 팀을 도울 것"이라며 충성심을 드러낸 바 있다.



사진=PA Wire/연합뉴스, 토크 스포츠

나승우 기자 winright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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