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0 04:56
연예

"인생 끝났다" 오열한 리지, 음주 자숙 후 복귀...'제2의 인생' 열까 [종합]

기사입력 2022.10.24 17:50 / 기사수정 2022.10.24 18:36



(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음주운전 후 자숙한 애프터스쿨 출신 배우 리지(본명 박수영)가 새 소속사에 둥지를 틀었다.

24일 비케이이엔티 관계자는 엑스포츠뉴스에 "리지와 최근 전속계약을 체결했다"라고 알렸다. 비케이이엔티에는 최무성이 소속돼 있다.

소속사는 "조심스러운 입장이지만 활동을 다시 해보려고 한다. 현재 반성을 많이 하고 있다. 지금은 본인이 위축돼 있는 상황이지만 예전에 활동을 잘해왔고 텐션도 좋아서 연기나 예능 등 다양한 분야에서 열심히 활동하게 할 계획이다"라고 전했다.

리지는 2010년 애프터스쿨 싱글 3집으로 데뷔했다. 애프터스쿨을 비롯해 오렌지캬라멜로 활동하며 인기를 끌었다. 시트콤 '몽땅 내사랑', 드라마 '아들녀석들', '앵그리맘', 웹드라마 '모모살롱' 등, '나는 길에서 연예인을 주웠다', '운명과 분노', '막돼먹은 영애씨 17', '오 마이 베이비' 등에 출연하며 연기에도 도전했다. 



리지는 지난해 5월 만취 상태로 운전하다가 택시를 들이받은 혐의로 기소돼 벌금형을 선고받았다. 택시 기사의 부상은 경미했으며 리지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취소 수준이었다.

리지는 지난해 9월 라이브 방송을 통해 눈물을 보이며 "실망 시켜서 너무 미안하고 죄송하다. 이제 더 이상, 인생이 끝났다. 본인이 그렇게 말하고 (그렇게 해서 죄송하다)"라며 자신이 음주운전을 비판한 전적이 있으면서도, 음주운전을 행한 것에 대한 사과도 전했다.

리지는 "기사님께서 그렇게 다치지 않으셨는데 기사가 그렇게 났다. 사람을 너무 죽으라고 하는 것 같다. 사람이 살다가 한 번쯤은 힘들 때가 있지 않나. 지금 이 상황은 거의 뭐 그냥 죽으라고 하는 이야기도 너무 많다. 제가 너무 잘못했고 잘못한 걸 아는 입장에서 너무 죄송하다"고 사과하며 오열한 바 있다.

또 "살고 싶지가 않다"며 음주운전 사고 이후 쏟아진 비판이 아닌 저주 악플에 정신적으로 힘들었던 것을 이야기하기도 했다.

리지는 이후 자숙의 시간을 가져왔으며, 본인 채널을 통해 팬들과 소통하고 있다.

음주운전은 어떤 사건보다 사회적인 비판 여론이 거세다. 새로운 소속사와 전속계약 소식을 알리며 복귀 시동을 건 리지가 대중의 반감을 뒤로 하고 순조롭게 활동할 수 있을지 이목이 쏠린다.

사진= 엑스포츠뉴스DB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 엑스포츠뉴스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주요 뉴스

실시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

주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