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8 1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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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축제 분위기"…'데시벨' 김래원, 이종석X차은우와 인생작 갱신하나 [종합]

기사입력 2022.10.21 12:29



(엑스포츠뉴스 이창규 기자) 소음 테러 액션물 '데시벨'이 배우들의 케미와 함께 극장가를 찾는다.

21일 오전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영화 '데시벨'(감독 황인호)의 제작보고회가 진행됐다. 현장에는 배우 김래원, 이종석, 정상훈, 박병은, 차은우, 황인호 감독이 참석했다.

'데시벨'은 소음이 커지는 순간 폭발하는 특수 폭탄으로 도심을 점거하려는 폭탄 설계자(이종석 분)와 그의 타깃이 된 전직 해군 부함장(김래원)이 벌이는 사운드 테러 액션 영화다.



이날 황인호 감독은 "어느날 한 남자가 테러범에게 전화를 받고 도시 곳곳에 숨겨놓은 폭발물을 제거해야하는 6시간의 사투를 그린 사운드 테러 액션물"이라고 작품을 소개했다.

이에 김래원은 "감독님께서 6시간 사투라고 하셨는데, 촬영은 6개월 넘게 걸렸다. 더운 여름날 고생하면서 찍었다"면서 "다행히 내부적으로는 벌써 축제 분위기라서 기대 중이고, 관객 분들도 기대하시면 좋을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기존에는 격투 위주의 액션이 많았는데, 이번에는 카체이싱부터 고층에서 뛰어내리는 액션, 그리고 격투씬까지 다양한 액션이 있었다. 힘들었다"고 말하면서 "인물에 대한 부분은 감독님께서 탄탄하게 써주셔서, 그런 부분보다는 사건, 사고에 대한 리얼함을 살리려고 노력했다"고 전했다.



이어"자동차 카체이싱 장면은 렉카에 차를 실어서 CG 처리하자고 이야기를 하셨는데, 제가 직접 운전해서 사고 장면까지 만들었다. 안 무서웠냐고 물어보시는데, 저랑 함께 타고있던 분이 정상훈 씨였다. 힘드셨을 것"이라고 비하인드를 전했다.

이에 정상훈은 "살아 돌아왔다"고 너스레를 떨며 "옆좌석에 앉아서 연기하는 게 정말 무섭지 않나. 그래서 자연스러운 연기가 가능했던 것 같다. 돌발 사고가 날 수도 있는데, 래원 씨가 정말 운전을 잘 하시더라. 도로를 오래 통제할 수 없었고, 에어컨도 틀 수 없는 상황이었는데 짧은 시간에 좋은 결과물이 나온 것 같다"고 밝혔다.

이종석은 폭탄 설계자이자 멘사 출신 해군 대위로 분했다. 그는 "제가 영화 중반부까지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목소리로만 나온다"면서 "사실 오늘 제작보고회 현장에 제가 나오면 스포일러가 되지 않을까 걱정했다"고 말했다.



황 감독은 "이종석의 연기를 보고 두 번 얼어붙었다. 첫 촬영 때였는데, 독백 장면을 찍어야 했다. 너무 힘들다고 하길래 걱정했는데, 슛 들어가자마자 돌변하더라. 폭주기관차 같은 에너지를 느꼈다"고 감탄했다.

특종 전문 기자 역을 맡은 정상훈은 "사실 처음 대본을 받았을 때는 경찰 역할이었다. 그런데 너무 뻔하다는 생각이 들었고, 감독님께서 시나리오 읽어보고 의견을 달라고 하셔서 다른 역할로 기자를 말씀드렸다"면서 "그랬더니 너무 좋다고 하시면서 이틀 만에 대본이 다 수정됐다"고 또다른 비하인드를 전했다.

그러면서 "사실 초등학교 때 제 꿈이 기자였다. 저를 대신해서 현장에 계신 여러분은 제 꿈을 이뤄주셨다. 감사하다"고 덧붙여 웃음을 줬다.

장르를 불문하고 다양한 작품에 출연해왔던 김래원은 "‘해바라기’라는 영화가 벌써 15년이 지났다. 영화사 대표님이 자기 중학생 아들도 그 영화를 안다고 하시더라. 그런 대표작이 이번에 바뀔 것 같다고 하셔서 그런 영화가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데시벨'은 11월 16일 개봉 예정이다.

사진= ㈜마인드마크



이창규 기자 skywalkerle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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