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7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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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만X배정남X박군, 아파트 10층 높이 말벌집 제거...아찔한 사투 (공생의 법칙)[종합]

기사입력 2022.10.20 22:50



(엑스포츠뉴스 노수린 기자) 김병만, 배정남, 박군이 말벌과의 사투를 펼쳤다.

20일 방송된 SBS '공생의 법칙2'에서는 김병만, 배정남, 박군이 시내 한복판에 출몰한 등검은말벌집 제거에 도전했다.

문제의 등검은말벌집은 안동 시내 한복판 교회 꼭대기에 자리잡고 있었다. 등검은말벌은 중국에서 들어온 것으로 추정되며, 커다란 몸집과 엄청난 식성으로 우리나라 생태계를 초토화시키고 있다고.

ESG 특공대는 지난 시즌에서도 숲속의 등검은말벌집을 제거한 바 있다. 그때보다 높아진 말벌집 위치에 ESG 특공대는 긴장을 감추지 못했다.

배정남은 "전보다 훨씬 높으니까 이 시간이 지나가기를"이라고 인터뷰했다. 박군은 "밑에서 보면 8, 9층 되는 것 같은데 올라가면 13층은 되는 것 같다. 올라가서도 밑을 안 봤다"고 덧붙였다.

ESG 특공대가 가까워지자 인기척을 느끼고 경계벌이 움직이기 시작했다. 김병만은 침착하게 동생들을 진정시키며 작전대로 수행했다. 박군은 당시 "계속 경련이 일어날 정도로 몸에 힘이 많이 들어갔다"고 밝혔다.

김병만은 준비한 상자에 말벌집을 깔끔하게 떼어 넣는 데 성공했다. ESG 특공대는 잔벌까지 처치한 다음 복귀했다. 배정남은 "올라가자마자 1분도 안 걸린 것 같다"고 자랑했다.



미국 워싱턴주 농무부 WSDA이 공생의 법칙 팀을 찾았다. WSDA는 "미국에는 말벌이 별로 없어서 정보를 얻기 어렵다. 말벌의 행동에 대해 배우러 왔다"며 장수말벌을 연구하러 왔다고 목적을 밝혔다.

주 서식지가 아시아였던 장수말벌은 2019년을 시작으로 미국에서 발견되었다. 미국서 '살인 말벌'이라는 별명이 붙은 장수말벌은 애벌레의 주 먹이로 꿀벌을 대량 사냥하며 생태계를 교란시켰다.

오랜 시간 장수말벌에 노출된 아시아 꿀벌들은 나름의 방어 전략을 가지고 있지만 장수말벌은 처음 겪는 미국의 꿀벌들은 속수무책으로 당하는 중이라고.

공생의 법칙 팀은 장수말벌집 추적을 위해 센서를 설치해 위치를 파악하기로 했다. WSDA는 살아있는 장수말벌을 얼음을 통해 기절시킨 다음 위치추적 태그를 부착했다. 전문가는 "영하 20도에 있어도 다시 살아난다"고 설명했다.

김병만은 WSDA의 제안으로 여왕벌에게 직접 태그를 달아 보았다. 빠른 손재주에 WSDA도 감탄했다. 김병만은 여왕벌에게 최초로 태그를 단 한국인이 되었다.

사진=SBS 방송화면

노수린 기자 srnnoh@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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