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22 0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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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흐마니가 그리워...PK 내준 김민재 'NEW' 파트너

기사입력 2022.10.13 10:30



(엑스포츠뉴스 권동환 인턴기자) SSC 나폴리의 핵심 수비수 김민재가 찰떡궁합이던 파트너의 부재를 절실히 느꼈다.

나폴리는 13일(한국시간) 스타디오 디에고 아르만도 마라도나에서 열린 AFC 아약스와의 2022/23시즌 UEFA(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A조 4차전에서 4-2 완승을 거뒀다.

전반 3분만에 이르빙 로사노의 선제골로 앞서가기 시작한 나폴리는 전반 15분에 터진 자코모 라스파도리의 추가골에 힘입어 전반전을 2-0으로 마쳤다.

후반전이 시작된지 얼마 지나지 않아 아약스에게 만회골을 허용했지만, 후반 14분 나폴리가 페널티킥을 얻었고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가 페널티킥을 깔끔하게 처리하면서 다시 2골 차 리드를 가져왔다.

아약스가 후반 34분 페널티킥을 성공시키면서 다시 나폴리를 추격했지만, 후반 44분 빅토르 오시멘이 쐐기골을 터트리면서 추격 의지를 꺾어버렸다.

최종적으로 아약스를 상대로 4-2 완승을 거두면서 나폴리는 9연승과 챔피언스리그 16강 진출을 확정 지었지만, 이 경기를 통해 앞으로 해결해야 하는 숙제를 한 가지 얻었다.

이날 선발로 출전한 김민재는 그동안 아미르 라흐마니와 합을 맞춰왔지만, 라흐마니가 부상을 입으면서 주앙 제수스와 함께 아약스를 상대하게 됐다.

이번 시즌 나폴리는 김민재와 라흐마니가 함께 출전한 10경기 모두 승리할 정도로 두 선수는 완벽한 호흡을 자랑했지만, 라흐마니가 부상으로 빠지면서 어쩔 수 없이 김민재의 파트너로 제수스를 출전시켰다.

지금까지 단 한 번도 함께 출전한 적이 없는 이 조합은 전반전을 무실점으로 마치는 등 안정적인 모습을 보였지만, 후반전에서 문제가 터지고 말았다.

제수스는 후반전에 아약스의 공격수 브라이언 브로비를 뒤에서 강하게 잡아당기면서 페널티킥을 내줬고, 후반 42분 뒤늦은 경합 시도로 경고를 받은 것은 물론이고 위험한 위치에서 프리킥을 내주는 등 부진한 활약을 펼쳤다.

축구 통계매체 'FotMab'은 제수스에게 팀 내 최저 평점인 6.1점을 매겼고, 파트너가 바뀐 영향인지 나폴리 데뷔 이후로 항상 평점 7점 이상을 받아왔던 김민재는 처음으로 6.9점을 받았다.

라흐마니의 복귀 날짜가 2023년 1월로 예상되는 가운데 김민재와 제수스 조합이 불안한 모습을 보이면서 나폴리는 하루빨리 수비 조직력을 안정화시켜야 한다는 과제를 얻게 됐다.

사진=나폴리 SNS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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