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27 0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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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대11로 싸우더라" 에시엔 회상한 이천수, "가나 만만치 않아" [유튜브읽기]

기사입력 2022.10.11 12:00

윤승재 기자


(엑스포츠뉴스 윤승재 기자) 2002 한일 월드컵 4강 주역 이천수가 대한민국의 카타르 월드컵 상대인 가나를 경계했다. 

이천수는 10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리춘수’를 통해 아프리카 선수들이 강한 이유에 대해 설명하면서 월드컵에서 만날 가나의 개인능력을 높게 평가했다. 

이천수는 아프리카 선수들에 대해 설명하면서 “나는 항상 전세계적으로 가장 무서울 수 있는 나라로 아프리카 나라를 뽑는다”라면서 “신체도 좋고 근육발달도 굉장히 좋다. 유럽에 갔을 때 아프리카 선수들 몸을 보면 너무 좋아서 깜짝 놀란다. 몸 자체가 타고 났다. 근육도 유연해서 부상도 잘 안 당한다”라며 아프리카 선수들에 대해 설명했다. 

아울러 이천수는 아프리카 팀 가나에 대해 “만만하게 보면 안된다”라고 이야기했다. 이천수는 “최근에 선수 귀화도 많이 시켰고, 베스트11도 만만치 않다. 세계적으로 좋은 팀에서 뛰고 잘 알려진 선수들이 많이 포진돼있다”라며 가나의 전력을 경계했다. 

이어 이천수는 “새로운 선수들이 귀화해서 융합이 안되고 조직력이 무너질 수 있다고 이야기하는데, 원래 가나는 조직적인 축구를 한 적이 없다”라면서 “조직적인 축구가 아니라 개인능력을 활용한 개인적인 축구를 해왔던 나라다”라고 전했다. 



이천수는 2006년 월드컵 평가전 당시의 가나를 회상했다. 당시 한국 대표팀은 독일 월드컵 직전 유럽에서 열린 출정식에서 가나에 1-3으로 패한 바 있다. 이천수는 당시 가나의 미드필더였던 마이클 에시엔에 대해 “1대11로 싸운다”라면서 “혼자 수비 갔다가 미드필드 갔다가 공격 갔다가 올라가서 바로 골 넣더라. 개인적으로 안 좋은 추억이 있다”라고 돌아봤다. 에시엔을 통해 가나의 팀 특징을 설명한 것. 

이천수는 “개인 능력이 강하면 이긴다. (개인 능력이 좋은 귀화 선수들 합류로) 가나는 전력이 좋아졌다고 봐야 한다”라면서 “아프리카 축구는 조직력은 거의 없다. 전체적으로 개인 싸움이다. 일대일 싸움이다. 잘하는 사람이 왕이다”라며 가나를 비롯한 아프리카 팀들의 개인 능력을 재차 경계했다. 

한국은 오는 11월 열리는 카타르 월드컵에서 우루과이, 가나, 포르투갈과 H조에 속해 조별리그를 치른다. 가나와는 11월 28일 2차전에서 만날 예정. 포르투갈(8위), 우루과이(13위)보다 비교적 피파랭킹이 낮은 가나(60위)를 상대로 승리를 노리고 있는 한국이다. 

한편, 이천수는 이날 공개된 유튜브를 통해 다비즈, 반 다이크, 바이날둠 등 수리남 이중국적의 아프리카 선수들에 대해 이야기한 뒤, 신체 조건이 좋은 남미 축구와 아시아 축구에 대해서도 이야기했다. 이천수는 “지금 축구는 정확히 얘기해서 피지컬 싸움이다. 기술 싸움이 아니고 피지컬 싸움이다”라며 “피지컬에 앞선 사람들이 나중에 앞설 가능성이 높다. 10년, 20년 뒤에는 아프리카 축구가 엄청나게 발전할 거라고 생각한다”라고 자신의 생각을 전했다. 

사진=유튜브 '리춘수' 캡쳐

윤승재 기자 yogiyoo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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