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8 1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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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셜] 스페인 전설 충격의 '게이설'은 해프닝..."해킹 당했다"

기사입력 2022.10.09 23:51 / 기사수정 2022.10.09 23:53



(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스페인의 전설 이케르 카시야스가 SNS로 깜짝 해프닝을 일으켜 화제를 모았다. 

카시야스는 9일(한국시간)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여러분들은 저를 존중해주기를 바랍니다. 저는 게이입니다(Espero que me respeten: soy gay)"라고 말했다. 

카시야스는 스페인과 레알 마드리드의 전설로 라리가 통산 510경기 177번의 무실점 경기를 기록했고 레알에선 통산 725경기 751실점, 264번의 무실점 경기를 했다. 레알에서 UEFA(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우승 3회, 라리가 우승 5회, 코파 델 레이 우승 2회 등 영광의 순간을 함께 했고 스페인 대표팀으로 UEFA 유로 우승 2회, 그리고 2010 남아공 FIFA(국제축구연맹) 월드컵 우승을 차지했다. 

슈퍼스타의 갑작스러운 '게이' 선언에 축구계가 발칵 뒤집혔다. 여기에 기름을 부은 건 스페인 대표팀 동료였던 카를레스 푸욜이다. 푸욜은 "우리 이야기를 할 시간이야, 이케르(Es el momento de contar lo nuesto, iker)라고 리트윗했다. 

점차 카시야스와 푸욜의 '게이설'이 퍼진 가운데 스페인 언론 아스는 "카시야스의 계정은 해킹당하지 않았다. 그는 미디어가 계속 그가 매주 다양한 여성과 얽히는 잘못된 가짜뉴스를 비꼬면서 트윗을 올린 것"이라고 전망했다. 

카시야스는 약 2시간 뒤 해당 트윗을 삭제했다. 다른 스페인 언론 마르카 역시 "카시야스가 트위터로 농담했고 푸욜도 이를 알고 있어서 리트윗한 것"이라고 추측했다. 

그리고 얼마 지나지 않아 카시야스는 "계정이 해킹됐다. 운 좋게도 모든 것이 제자리를 찾았다"라며 "내 모든 팔로워들에게 사과하고 싶다. 그리고 역시 LGBT(동성애) 커뮤니티에게도 더 큰 사과를 하고 싶다"라고 전했다. 



사진=AP/연합뉴스, 카시야스 트위터 캡쳐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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