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1 1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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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민 "윤형빈 때문에 '국민 거지' 됐다" 분노…이유 들어보니

기사입력 2022.10.08 18:09 / 기사수정 2022.10.12 09:44

이슬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슬 기자) 김영민이 윤형빈과 의절한 이유를 밝혔다.

7일 유튜브 채널 구라철에는 '일촉즉발 10년간 묵혀둔 앙금을 터뜨린다! 윤형빈 김영민의 살벌한 절친노트'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8년 전 2015년 윤형빈을 마지막으로 만난 김영민은 "저희가 10년 정도 붙어다니다가 10년 정도 안 보고 오늘 만나는 것"이라고 불화를 밝혔다.



김영민은 윤형빈에 대해 "좋은 형이었다. 저를 존중해주고 가족들도 잘 챙겨주고, 제가 잘 곳도 없이 힘들 때 본인 연습실에서 지내라고 했다. 그러면서 조금씩 올라왔다"라고 이야기했다.

하지만 김영민은 "저는 받은 거는 기억하지만 준 건 잊어버린다. 그 형은 여기저기 다니면서 '내가 영민이한테 이것도 해주고 저것도 해주고' 그러니까 그 얘기가 돌고 돌면 나는 배은망덕한 거지가 된다. 친한 사람들한테만 얘기를 하면 괜찮은데 개그 지망을 하는 애들, 나를 모르는 애들한테도 말하니까 국민 거지가 됐다"고 불화의 시작을 떠올렸다.

사이가 틀어진 결정적인 계기로 김영민은 "그 형은 홍대로 사업을 확장하자고 했다. 저는 부산이 하향세인데 윤형빈이 빠지면 더 힘들어질 거다. 윤형빈은 자기 일 중 하나가 망하겠지만, 저는 그게 전부였다"고 입을 열었다.



결국 홍대 소극장 사업을 강행한 윤형빈. 김영민은 "제가 홍대 경영을 이렇게 하겠다고 제안을 했다. 정말 웬만한 경력자가 오지 않으면 홍대 시장이 힘들다. 나도 힘들고 승산이 없다고 생각하지만 해야 된다면 내가 하겠다고 했다. 근데 그 형은 다른 친구를 홍대에 두고 저는 부산에 뒀다"고 말했다.

"윤형빈이 저를 신뢰하지 않는다"고 생각한 김영민은 "그 뒤로 계속 뒤끝 있는 행동과 말을 했다. 그 뒤에 연말까지 공연을 하고 설날 연휴에 싸웠다"고 회상했다.

경찰과 학교폭력 예방활동 등 일을 하고 있던 김영민은 "윤형빈이 스케줄 한다고 단가 안 맞아서 제가 한 거였다. 근데 윤형빈이 그걸 내려놓으라고 했다. 자기가 할 것도 아니었다. 저는 그거밖에 없었다"고 이야기했다.

가족의 요양, 아내의 임신으로 일이 간절했던 김영민은 "윤형빈이 '윤형빈 소극장 때 맺은 비즈니스는 다 내려놓고 가야지' 그랬다. 형도 내가 쓴 대본 다 하지 않냐고 했더니 '내가 너한테 준 월급에 그 값도 들어가있는 것'이라고 나왔다"고 싸움을 밝혔다.

사진=유튜브 방송 화면

이슬 기자 dew8942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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