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2-12-10 0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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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트 나지완은 대인이가 됐으면" PS 진출 축포로 증명한 후계자 자격

기사입력 2022.10.07 21:20



(엑스포츠뉴스 광주, 박윤서 기자) KIA 타이거즈 황대인(26)이 포스트시즌 진출 축포를 쏘아 올렸다. '포스트 나지완'에 걸맞은 퍼포먼스였다.

황대인은 7일 광주 KIA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KT 위즈와의 홈경기에서 7번타자 겸 1루수로 선발 출장했다.

첫 타석부터 찬스가 찾아왔다. 2회 1사 2루에서 황대인은 선발투수 소형준과 맞붙었다. 하지만 볼카운트 1-2에서 투심 패스트볼에 방망이를 헛돌렸다.

황대인은 다음 타석에서 활짝 웃었다. 4회 2사 1루에서 황대인은 소형준의 초구 130km/h 체인지업을 통타해 좌측 담장을 넘기는 투런 홈런을 폭발했다. 자신의 시즌 14호 홈런이자 팀에 3-1 리드를 안기는 역전 대포였다.

불붙은 방망이는 식을 줄 몰랐다. 6회 1사 2루에서 황대인은 바뀐 투수 배제성의 직구를 노려 중전 적시타를 날렸다. 8회 황대인은 선수로서 마지막 타석에 선 나지완과 교체되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이날 황대인은 3타수 2안타 1홈런 3타점 불방망이를 휘두르며 팀 11-1 승리의 일등 공신이 되었다. 이날 승리로 KIA는 2018년 이후 4년 만에 가을 야구 초대장을 받았다. 황대인은 지난 2일 대전 한화전 이후 4경기 만에 홈런포를 가동했고, 2경기 연속 멀티히트를 생산했다. 포스트시즌을 앞두고 쾌조의 타격감을 과시했다.

이날 챔피언스필드에서는 나지완의 은퇴식이 열렸다. 경기 전 기자회견에서 나지완은 '포스트 나지완'을 묻는 질문에 주저하지 않고 황대인을 꼽았다. 그는 "(황)대인이가 됐으면 좋겠다. 나랑 비슷한 이미지를 갖고 있는데 많은 질타를 받고 있더라(웃음). 대인이가 역할을 하고 팀을 잘 이끌었으면 좋겠다. 선·후배 관계도 좋아서 잘해줄 거라 믿는다. 대인이가 꼭 해줬으면 좋겠다"라며 자신의 뒤를 잇기를 바랐다.

황대인은 머뭇거리지 않았다. 나지완이 지켜 보는 앞에서 몸소 후계자 자격을 증명했다.



사진=KIA 타이거즈 

박윤서 기자 okayby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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