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16 2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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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니 팬들 "YG 침묵, 납득 어려워"…사생활 침해 법적 대응 요청

기사입력 2022.09.23 15:32 / 기사수정 2022.09.23 15:32

이슬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슬 기자) 방탄소년단 뷔와 열애설로 사생활 침해 피해를 겪고 있는 블랙핑크 제니의 팬들이 소속사에 법적 대응을 요구했다.

22일 제니의 글로벌 팬들은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에 강력히 요구한다"며 성명문을 발표했다.



제니 글로벌 팬 연합은 "지난 몇 주 동안 귀사 소속 아티스트 제니의 사생활 보호 관련하여 귀사 및 관련 담당자들에게 끊임없이 해당 사안의 심각성을 전달했다"며 "귀사가 어떤 식으로든 대응을 하고 있으리라 믿었고 인내심을 갖고 기다렸다"고 입을 열었다.

이어 "지금까지의 정황으로 판단하건대 팬들의 호소는 소용이 없었던 것 같다"며 "팬들의 관심사는 오직 제니 개인의 건강과 웰빙이다"라고 꼬집었다.

앞서 불거진 열애설에 대해 팬들은 "진위 여부는 저희의 관심사가 아니다"라며 "당사자의 의사와 무관하게 유포되고 있으며, 많은 이들이 이를 악의적으로 소비하고 있다. 이는 고스란히 귀사 아티스트 개인에 영향을 끼친다. 이것은 귀사가 법적으로 엄중히 대응해야 할 심각한 사생활 침해와 명예훼손 사안이다"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계속되는 소속사의 침묵을 납득할 수 없다며 "아티스트를 보호해야겠다는 회사 입장을 공식적으로 명확히 해달라. 합법적 방법으로 신상 특정이 가능한 국내의 악플러, 악성 영상 업로더 등에 대한 법적 조치 의사를 꼭 공식적으로 해달라"고 법적 대응 공지를 요청했다. 

끝으로 "소속 아티스트를 보호하는 것은 회사의 당연한 업무이다. 수년간 이어진 팬들의 요구를 제발 이번 만큼은 꼭 수용해 주시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한편, 지난 5월 뷔와 제니는 열애설에 휩싸였다. 이에 양측 소속사 빅히트뮤직과 YG엔터테인먼트는 "아티스트 사생활"이라며 말을 아꼈다.

이후 두 사람은 수많은 커플 사진이 유출되며 사생활 침해 피해를 입었다. 사진의 진위여부는 확인되지 않았으나 유포자는 "워터마크 외에는 수정한 것이 없다"고 밝힌 바 있다. 일부에서는 제니의 휴대폰 자체가 해킹됐을 가능성을 제시하며 우려를 자아냈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트위터

이슬 기자 dew8942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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