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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박군 "♥한영, 추석 때 일정 다 빼…자녀계획? 노력 중" (인터뷰③)

기사입력 2022.09.22 14:50 / 기사수정 2022.09.22 15:16

최희재 기자


(엑스포츠뉴스 최희재 기자) 가수 박군이 아내 한영의 서포트에 고마움을 전하며 사랑꾼 면모를 드러냈다.

22일 첫 방송되는 SBS 새 예능 프로그램 '공생의 법칙2'는 생태계 교란종이 생겨난 원인과 현황을 파악하고, 조화로운 공생을 위한 인간의 역할과 책임에 대해서 생각해보는 국내 최초 생태계 수호 버라이어티다. 앞서 방송된 시즌 1은 동시간대 예능 프로그램 시청률 1위를 차지하며 인기를 입증한 바 있다.

첫 방송에 앞서 엑스포츠뉴스는 박군을 만나 인터뷰를 나눴다.

박군은 김병만, 배정남과 시즌 2로 컴백, 한층 커진 스케일을 배경으로 활약을 펼칠 예정이다. 새로워진 '공생의 법칙2'에서는 글로벌 챌린지를 테마로 더 본격적인 생태계 수호에 나선다.



3인방은 미국 일리노이주에서 열리는 아시안 잉어 낚시 대회에 직접 참여하기도 했다. 지난 제작발표회에서 배정남은 이를 언급하며 탈진했다고 밝혀 이목을 모았다.

이에 대해 박군은 "세 명 다 그랬다. 다 그 직전까지 갔다. 정남 형이 티를 일부러 안 내신 것 같은데 얼굴 색도 변하고 그랬다. 저랑 병만 형도 마찬기지였다. 옷도 다 젖고 쉴 때마다 헉헉대고 진짜 힘들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모든 상황이 예상하지 못한 상황들이었다. 모든 게 다 리얼이었다. 시즌 1보다도 훨씬 더 야심차게 준비되어 있다. 기대하셔도 좋다"라고 전해 궁금증을 자아냈다.

치열한 육탄전을 예고한 상황. 스케일이 커진 만큼 아내 한영의 걱정도 컸을 터. 박군은 "몸으로 하는 거니까 아무래도 다칠까봐 걱정을 많이 한다. 하지 말라고는 안 하는데 '항상 조심해라. 팬분들도 계시고 가족들도 있고 이제는 혼자가 아니다'라고 늘 얘기를 해준다"라고 전했다.



박군은 지난 4월, 8살 연상의 가수 겸 방송인 한영과 결혼해 많은 축하를 받았다. 근황을 묻는 질문에 박군은 "최근에 추석이 있었지 않나. 정말 행복하게 잘 보냈다. 사실 아내 일정이 저보다 바쁘고 명절 때는 더 그렇다. 근데 이번 명절 때는 일부러 일정을 다 뺐다. 손해가 클 텐데도 저랑 보내는 첫 명절이기도 하고 아버지가 돌아가신지 얼마 안 됐기도 하니까 아내가 일정을 다 뺐다"라고 답했다.

이어 "내려가서 차례도 같이 지내고 시간을 보냈다. 또 가족들이 단 한 번도 모임 같은 걸 가진 적이 없다. 저번에 아내랑 어디 경치 좋은 곳을 갔는데, 제가 '우리 이모들은 이런 데 한 번도 못 와봤을 텐데'라고 했었다. 근데 아내가 그 말을 기억을 하고 있다가 차례 지내고 이모님들 다 모셔서 같이 시간을 보내면 좋겠다고 이야기를 먼저 꺼내더라"라고 전하며 눈시울을 붉혔다.

그는 "너무 고마웠다. 사실 본인 일까지 다 빼고 내려가는 것만 해도 정말 감사한 일이다. 그렇게까지 하는 게 진짜 어려운 건데 아내가 그렇게 해줬다. 또 이후에 처갓집 가는 게 관례인데 아내가 먼저 '안 가도 되니까 이번에는 이모님들 모시고 시간을 보내자'고 하더라. 그래서 고향 경치 좋은 곳에서 하룻밤 맛있는 거 먹고 다같이 자고 그랬다. 이모들, 이모부들, 사촌동생들까지 너무 너무 좋아했다. 이모들이 그런 경치 좋은 곳은 처음 가본다고 하시더라. 아내한테 너무 고마웠다"라며 고마움을 전했다.



프로그램 이야기를 할 땐 의욕을 불태우던 박군은 한영 이야기엔 사랑꾼 면모를 뽐냈다. 결혼 이후 승승장구하고 있는 박군은 "얼굴 표정이 달라졌다고 한다. 예쁜 아내랑 결혼해서 저런다고 할 수도 있지만 그것보다 마음이 너무 편해졌다"라고 털어놨다.

이어 "가장 가까이에서 밥 먹고 같이 있는 게 너무 좋고 안정감이 든다. 그리고 아내가 늘 조언을 해준다. 제가 잘못하고 있는 부분을 짚어주기도 하고, 잘하고 있는 것과 못하고 있는 것을 알려주니까 발전이 된다. 고마운 마음 뿐이다"라고 덧붙였다.

자녀 계획을 묻자 "노력은 하고 있는데 한영 씨도 저도 워낙 바쁘다 보니까. 딸이든 아들이든 상관 없을 것 같다. 근데 왠지 아들이면 무뚝뚝할 것 같다. (웃음) 딸은 안기고 이러지 않나. 저한테 딸이 기대고 의지하면 너무 좋을 것 같다"라며 미소를 지었다.



지난해 '2021 SBS 연예대상'에서 신인상(리얼리티 부문)을 수상하며 눈물을 보였던 박군은 가수로도 방송인으로서도 활약하고 있다. 그는 "작년에 많은 사랑을 주셔서 신인상을 받았다. 너무너무 감사드린다. 더 잘하라고 주신 상이라고 생각하고 있다. 저는 다 쌓아놓은 군장, 밥 숟가락이 아니라 군장으로 표현하겠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저는 이미 잘 쌓아놓은 군장을 메고 걸은 것 뿐이다. PD님, 작가님, 대표님, 선배님들, 형님들이 군장을 쌀 수 있게끔 다 만들어주셨고 저는 그걸 메고 출발을 했다. 형님들이 앞에서 잘 끌어주시고 뒤에서는 팬분들, 가족님들, 응원해 주시는 국민 여러분들이 잘 밀어주셔서 제가 완주를 잘 할 수 있었던 것 같다. 그 덕분에 제가 신인상이라는 고지까지 갈 수 있었다"고 감사 인사를 덧붙였다.

그는 "남은 올해도 잘 싸주신 군장 메고 최선을 다해서, 여러분들을 향해서 걷고 뛰도록 하겠다"라며 포부를 전했다.

마지막으로 박군은 "여러분들이 상상할 수 없을 만큼의 세계 최고의 퍼포먼스와 버라이어티가 준비돼있다. '공생의법칙2' 본방 사수하시면 지구 방위에 동참하시는 거다. 놓치지 마십시오!"라며 마무리 인사를 남겼다.

한편, '공생의 법칙2'는 22일 오후 9시 첫 방송된다.

사진=박지영 기자, 박군 인스타그램, SBS

최희재 기자 jupi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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