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26 1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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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라잉 킥vs환상 마무리'...'음홀대전', 2차전도 불뿜었다

기사입력 2022.09.15 12:30



(엑스포츠뉴스 나승우 인턴기자) 축구계 차세대 라이벌로 불리는 킬리안 음바페와 엘링 홀란의 '음홀대전'이 1차전에 이어 2차전에서도 불을 뿜었다.

음바페와 홀란은 15일(한국시간) 펼쳐진 2022/23시즌 UEFA(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2차전에서 나란히 득점포를 쏘아올리며 소속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시작은 파리 생제르망의 음바페였다. 마카비 하이파와의 원정 경기에서 네이마르, 리오넬 메시와 함께 최전방 3톱으로 출전한 음바페는 1-1로 비기던 후반 22분 메시의 절묘한 패스를 받아 환상적인 마무리로 역전 결승골을 넣었다. 

수비 라인에 걸쳐 있던 음바페는 타이밍 좋게 찔러준 메시의 패스를 받아 오른발로 깔끔하게 밀어 넣었다. 골키퍼가 손을 댈 수 없었던 환상적인 마무리였다. 

음바페의 골로 승기를 잡은 PSG는 네이마르의 쐐기골까지 더해 원정에서 3-1 승리를 거뒀다.

음바페의 득점이 터지자 잠잠했던 맨체스터 시티의 홀란도 잠에서 깨어났다. 친정팀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를 상대로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 출전한 홀란은 경기 내내 도르트문트의 질식 수비에 막혀 고전했다.

하지만 한 번 찾아온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1-1로 비기던 후반 39분 왼쪽 측면에서 올라온 주앙 칸셀루의 크로스를 번쩍 뛰어올라 플라잉 킥으로 마무리했다. 맨시티의 역전승을 이끈 결승골이었다. 

경기 후 펩 과르디올라 감독도 "마치 네덜란드의 요한 크루이프를 연상 시켰다"면서 홀란의 득점 장면에 입을 다물지 못했다.

두 선수는 앞서 1차전에서도 사이 좋게 멀티골을 터뜨려 차세대 라이벌다운 모습을 보여줬다. 2차전에서도 한 골씩 추가하면서 대회 3호골을 신고한 음바페와 홀란은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와 함께 득점 공동 선두에 올랐다.

PSG와 맨체스터 시티 모두 강력한 우승 후보인 만큼 대회 마지막까지 뜨거운 경쟁이 예상되고 있다. 2경기 밖에 치르지 않았지만 벌써 득점왕 경쟁에 돌입한 두 선수 중 누가 마지막에 웃게 될지 많은 기대를 모은다. 



사진=EPA, AP/연합뉴스

나승우 기자 winright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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