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8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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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상 호나우지뉴 때문에'....하피냐가 첼시 거절한 이유

기사입력 2022.09.12 18:00



(엑스포츠뉴스 나승우 인턴기자) 브라질 하피냐가 첼시를 거절하고 바르셀로나로 이적한 이유를 밝혔다.

지난 시즌까지 리즈 유나이티드 소속이었던 하피냐는 프리미어리그에서 돌풍을 일으키며 많은 팀들의 관심을 받았다. 손흥민이 뛰고 있는 토트넘 홋스퍼를 포함해 첼시, 아스널 등 프리미어리그 팀 뿐만 아니라 바르셀로나 같은 명문 구단들도 하피냐를 주시했다.

그 중에서도 첼시와 바르셀로나가 적극적이었다. 두 팀은 치열한 영입 경쟁을 펼쳤다. 첼시는 리즈에 거액의 이적료를 제시했다. 하지만 하피냐는 바르셀로나로 이적하길 원했고, 리즈는 하피냐의 뜻을 존중해 첼시보다 더 적은 이적료를 제시한 바르셀로나의 제안을 받아들였다. 

12일(한국시간) 스페인 풋볼 에스파냐에 따르면 하피냐가 첼시를 거절했던 이유는 바로 우상 호나우지뉴 때문이었던 것으로 밝혀졌다. 하피냐는 "어릴 적부터 내 꿈은 바르셀로나에서 뛰는 것이었다. 때문에 첼시의 제안을 거절할 수밖에 없었다"고 고백했다.

하피냐는 "내가 어렸을 때 호나우지뉴는 바르셀로나에서 뛰고 있었다. 그 때부터 바르셀로나에서 뛰고 싶었다. 그들의 일부가 되고 싶었다"라며 "그 열망은 엄청난 액수의 돈보다도 강한 제안이었다"고 설명했다.

바르셀로나는 재정 문제로 인해 선수를 영입해도 등록이 불가능한 상황이었다. 여기저기서 돈을 끌어모아 재정을 충당하긴 했지만 자칫 잘못됐을 경우 신입생들은 1시즌을 날릴 위험이 있었다. 그럼에도 하피냐는 바르셀로나 이적을 택했다.

하피냐는 "등록이 어려울 수 있다는 점은 잘 알고 있었다. 하지만 난 구단의 노력도 알고 있었다. 구단의 경제 상황을 존중하고 그에 맞춰 적응하기로 결심했다"고 말했다.

바르셀로나 합류 후 하피냐는 준수한 활약을 보이고 있다. 3라운드에서 1도움을 올렸고, 4라운드에서는 데뷔골을 신고했다. 아직 완벽하게 적응한 것은 아니지만 날카로운 킥력이 바르셀로나의 새로운 공격 옵션이 됐다는 평가다.  

사진=EPA/연합뉴스

나승우 기자 winright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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