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20 0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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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3세 최성국, 오늘(11일) 29세 예비신부 공개 앞둔 심경…"결혼 포기했지만" [종합]

기사입력 2022.09.11 18:45 / 기사수정 2022.09.11 18:45



(엑스포츠뉴스 황수연 기자) 배우 최성국이 29세 예비신부를 방송에서 최초로 공개한다. 

11일과 12일 방송되는 TV조선 추석특집 2부작 '조선의 사랑꾼'에서는 53세에 결혼을 전제로 열애 중인 사실을 알린 최성국과 지난 4일 결혼한 개그우먼 오나미와 전 축구선수 박민의 이야기가 다뤄진다. 

'조선의 사랑꾼' 측은 "지금까지 부부간의 일상, 육아 과정을 보여준 프로그램은 많았지만 그들이 결혼하기까지의 과정을 담은 리얼리티는 없었다"며 "험난한 여정을 뚫고 가는 예비부부의 현실 앞 리얼한 감정들과 어떤 각본도 없는 날 것의 상황이 현실 그대로 담길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 최성국은 11일 '조선의 사랑꾼' 첫 방송을 앞두고 장문의 글로 예비신부를 공개하게 된 소감을 전했다. 



최성국은 "난 20대 후반쯤엔 결혼해 있을 줄 알았다. 그래서 얼마 안 남은 총각시절이라며 친구들과 하루하루를 재밌게 보냈다. 30대 땐 영화 드라마 예능 시트콤 등 정말 쉬지 않고 일했다. 목표는 딱히 없었지만 그냥 뭔가로 성공하고 싶었다. 연애나 결혼보단 늘 일이 우선이었다. 40대가 되었다. 이제 친구들은 거의 다 시집 장가를 갔다. 조급하진 않았다. 인연을 만날 때가 되면 자연스럽게 사랑을 느끼고 내가 청혼하게 만들 누군가 나타날 거라 믿고 기다렸다"고 운을 뗐다. 

이어 "40대 중반쯤 '불타는 청춘'에서 출연 제안이 왔다 그들과 있을 때 편했다. 비슷한 처지라 더 편했고 더 즐거웠나 보다. 사적으로도 자주 어울렸다"며 "그렇게 한 해 한 해가 갔다. 점점 결혼 가정 이런 거에 자신이 없어졌다. 그 약해짐이 들킬까 난 방송에서 더 센 척을 해왔다. 지금 난 50대 초반이다. 이제 부모님 말고는 내게 결혼이나 여친 질문은 안 한다. 즐겁게 일하고 멋지게 살 자로 마음먹은 지도 몇 년 된다. 오래된 싱글의 삶이 익숙해져 이 생활이 편하다. 솔로의 특권이라며 홀로 여행도 많이 다녔다. 그렇다. 난 결혼에 대해 포기 상태다. 이 나이에 결혼이란 게 사실 자신없다"고 회상했다. 



그러면서 최성국은 "그런 나에게 여자가 생겼다 기다리지도 찾지도 기대하지도 않았는데 어느 날 우연히 그녀가 내 앞에 나타났다"며 "난 이제 다시 결혼을 생각한다"고 고백했다. 

그는 "얼마 전 신문에 제 열애설 기사가 나서 세상 분들도 알게 되던 날 이런저런 생각에 노트에 썼던 글입니다"라며 "'조선의 사랑꾼', '불청' 이후 첫 방송 출연입니다. 작년 5월 중순이 '불청' 막방송이었으니 16개월 만에 인사드리네요. 오늘 밤과 내일 밤 10시에 뵙겠습니다"라고 기대를 당부했다. 

이날 '조선의 사랑꾼' 측은 53세의 최성국이 소개할 예비신부와의 나이 차가 두 바퀴 띠동갑인 29세라고 밝혔다. 

또한 최성국은 '조선의 사랑꾼' 출연 이유에 대해 "내 결혼 소식을 언론에서 글로만 접하게 되면 누구라도 욕하겠지만 결혼 과정을 가감 없이 보여주면 진정성이 느껴지지 않을까 해서였다"고 밝히며 예비 신부에 대한 진중하고 애틋한 마음을 드러냈다. 

한편 '조선의 사랑꾼'은 11, 12일 오후 10시에 TV조선에서 방송된다. 

사진 = TV조선, 최성국 인스타그램

황수연 기자 hsy145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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