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9 1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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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끝났을 것 같은데...느낌이 좋지 않다네요", 박병호 13일 정밀 검진

기사입력 2022.09.11 13:01 / 기사수정 2022.09.11 13:02

박윤서 기자


(엑스포츠뉴스 고척, 박윤서 기자) "내가 보기에는 시즌 끝났을 것 같다. 본인이 더 잘 알텐데 느낌이 좋지 않다고 이야기했다."

KT 위즈 박병호는 지난 10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의 원정경기에서 4번타자 겸 1루수로 선발 출장했다. 그러나 박병호가 예기치 못한 불운을 맞으며 KT는 승리에도 웃지 못했다.

2회초 선두타자로 등장한 박병호는 좌중간 2루타를 날렸다. 그러나 2루 베이스를 밟는 과정에서 태그를 피하려다가 오른쪽 발목을 접질렸다. 이후 그라운드에 들것이 들어왔고 이윽고 구급차까지 출동했다. 결국 박병호는 구급차를 타고 즉시 병원으로 이동했다. 상태가 우려스러운 상황.

11일 고척 키움전을 앞두고 만난 이강철 KT 감독은 박병호 상태에 관해 "내가 보기에는 시즌 끝났을 것 같다. 병원이 내일까지 쉬니까 다음주 화요일 전문의에게 MRI를 한번 찍을 것이다. 어제 정형외과에서 찍어보긴 했는데 전문의가 아니어서 확실하게 말을 듣지 못했다. 이런 경우는 본인이 더 잘 아는데 느낌이 좋지 않다고 이야기했다"라고 밝혔다.

사령탑은 거듭 안타까운 마음을 전했다. 이 감독은 "포스트시즌 복귀까지 보고 있긴 한데 한, 두 달 가지고는 안 될 것 같다"면서 "정상적으로 슬라이딩을 하면 죽을 것 같으니 피해서 들어 갔는데...차라리 아웃당하는 게 나았다. 어제 저녁에 얼굴을 봤는데...어쩔 수 없는 일이다"라고 이야기했다. 오는 13일 박병호의 명확한 부상 정도를 알 수 있을 예정이다.

한편 3위 수성에 도전하는 KT는 조용호(우익수)-김민혁(지명타자)-황재균(3루수)-강백호(1루수)-장성우(포수)-앤서니 알포드(좌익수)-배정대(중견수)-신본기(2루수)-심우준(유격수) 순으로 라인업을 구성했다. 선발투수는 고영표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박윤서 기자 okayby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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