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27 0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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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루찬스 세 번 1득점' KT, 마운드 힘으로 3위 탈환 [고척:스코어]

기사입력 2022.09.10 20:13

윤승재 기자


(엑스포츠뉴스 고척, 윤승재 기자) KT 위즈가 마운드의 힘으로 가을야구 경쟁자 키움 히어로즈를 꺾고 3위를 탈환했다. 

KT 위즈는 10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의 경기에서 2-1로 승리하며 2연패에서 탈출했다. 이날 승리로 KT는 69승53패2무로 승률 0.566을 기록, 55패(70승2무)로 승률이 0.560으로 떨어진 키움을 제치고 3위로 올라섰다. 

선발 벤자민이 7이닝 1실점으로 키움 타선을 꽁꽁 묶었다. 타선은 3회와 7회, 9회 만루 기회를 세 차례 맞고도 1득점만 올리는 데 그쳤지만, 7회 만루에서 나온 그 1점 하나가 결승득점이 돼 KT에 승리를 안겼다. 조용호가 4안타 맹타를 휘두르고 강백호가 2안타 및 3출루에 성공했다. 

먼저 웃은 팀은 KT였다. 2회초 선두타자 박병호가 2루타로 출루한 뒤, 1사 후 장성우의 적시 2루타로 선취점을 올렸다. 하지만 KT는 이 과정에서 박병호가 발목 부상을 당하며 교체되는 불운을 맞았다. 

KT는 3회 1사 후 조용호와 강백호의 연속 안타와 고의 4구로 1사 만루 절호의 기회를 맞았다. 하지만 박병호 대신 나온 김병희가 내야 뜬공으로 물러난 뒤, 알포드의 잘맞은 타구도 상대 3루수 송성문의 다이빙 호수비에 막혀 득점이 무산됐다. 



그 사이 키움이 동점에 성공했다. 4회말 선두타자 임지열의 2루타와 이정후의 적시타로 동점을 만들었다. KT는 5회초 선두타자 조용호의 2루타와 황재균의 몸에 맞는 볼로 1사 1,3루 기회를 맞았으나 대타 김민혁과 알포드가 범타로 물러나며 균형을 깨지 못했다. 

그러나 KT는 7회 기어코 균형을 깨는 데 성공했다. 선두타자 심우준의 볼넷과 조용호의 안타, 강백호의 볼넷으로 무사 만루 기회를 잡은 KT는 황재균의 희생플라이로 다시 리드를 가져왔다. 하지만 이어진 1사 1,2루 기회는 살리지 못하면서 점수차를 벌리지는 못했다. 

KT는 9회에도 만루 기회를 잡았다. 심우준의 볼넷과 조용호의 안타 뒤 강백호의 희생번트와 황재균의 고의4구로 1사 만루 기회를 잡았다. 하지만 후속타자들이 모두 범타로 물러나면서 또 만루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하지만 승리는 KT의 몫이었다. KT는 9회말 마무리 김재윤을 마운드에 올렸고, 김재윤이 선두타자 안타와 희생번트, 볼넷 2개로 2사 만루 위기에 처했지만 무실점으로 이닝을 막아내며 승리를 확정지었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윤승재 기자 yogiyoo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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