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8 1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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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대환, 할머니 화가 그림 보고 '울컥'…"母 생각 나" (백패커)[종합]

기사입력 2022.09.08 21:50 / 기사수정 2022.09.08 21:50

백민경 기자


(엑스포츠뉴스 백민경 인턴기자) '백패커' 오대환이 할머니 화가들의 그림을 보고 울컥하는 모습을 보였다.

8일 방송한 tvN 예능 프로그램 '백패커'에서는 예천 신풍리 그림학교를 찾은 백종원, 딘딘, 안보현, 오대환의 모습이 그려졌다.

할머니 미술관을 운영하는 관장은 "내가 필요없는 존재라는 생각이 들면 삶의 의욕을 잃지 않냐. 우울증을 풀어드리고자 미술 치료를 시작했다"며 그림학교를 운영하게 된 계기를 전했다. 할머니들이 매주 수요일 한데 모여 그림을 그린다고. 관장은 "할머니들에게 서울에서 유명한 MZ 푸드를 만들어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딘딘은 "젊은 애들이 먹는 음식 아니냐"며 백종원에게 "형님이 하실 수 있겠냐"고 물었다. 난감해하던 멤버들은 이내 "평소에 못 먹는 음식을 드시고 싶으신 것 같다", "TV에서만 볼 수 있는 음식 있지 않냐"며 감을 잡아갔다. 



관장은 "그림 학교에서는 함께 밥을 먹는 게 중요하다. 혼자 사시는 분이 많다. 그런 분들은 찬밥에 대충 먹시지 않냐. 여기 오시면 제가 잘 해드리고 싶어 애를 쓰는데 전문 요리사가 아니니까 한계가 있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선생님들이 멋진 시간을 만들어주셨으면 좋겠다"고 부탁했다. 

관장의 이야기를 들으며 눈시울을 붉히던 오대환이 끝내 고개를 떨꿨다. "할머니 생각이 나셨냐"는 물음에 그는 "살짝"이라고 답했다. 오대환은 "'구첩반상' 볼 때부터 울컥했다"고 말했다.

'구첩반상'은 할머니 미술관에 전시된 작품으로, 관장은 "팬데믹 상황에 할머니들이 못 보는 자식들을 생각하며 먹이고 싶은 음식을 그림으로 그렸다"고 설명한 터.

그 앞에서 오래 머물렀던 오대환은 "감동이 느껴진다. 따뜻하다"며 "엄마 생각이 조금 난다"고 말했다. 그는 "가족을 챙기느라 본인은 잘못 챙겨드시는 게 저희 엄마 같았다. 그런 기억이 난다"며 울컥하는 모습을 보였다. 딘딘은 "(오늘) 요리를 잘해야 될 이유가 있다"며 남다른 포부를 드러냈다.

사진 = tvN 방송화면

백민경 기자 bett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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