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7 1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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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실점 관여→45분 교체→평점 3'...끔찍했던 수비 '대혹평' [UCL A조]

기사입력 2022.09.08 07:30



(엑스포츠뉴스 나승우 인턴기자) 최악의 경기력을 선보인 리버풀 센터백 조 고메스가 지역 매체로부터 혹평을 받았다.

리버풀은 8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나폴리에 위치한 스타디오 디에고 아르만도 마라도나에서 열린 나폴리와의 2022/23시즌 UEFA(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A조 1차전서 지엘린스키에게 2골, 앙귀사, 시메오네에게 1골 씩 실점해 1-4로 크게 졌다. 지난 시즌 대회 준우승을 기록했던 리버풀은 첫 경기에서 충격적인 대패를 당하며 자존심을 구겼다.

리버풀의 경기력은 총체적 난국이었다. 수비는 제대로 되지 않았고, 중원은 삭제 됐으며, 공격은 나폴리 수비에 질식사하고 말았다.

특히 수비가 끔찍했다. 선발로 나선 조 고메스, 버질 반 다이크 조합은 직전 경기였던 에버튼 원정에 이어 이번 경기에서도 불안한 수비를 선보였다.

반 다이크는 반칙으로 페널티킥을 헌납했다. 알리송 골키퍼의 선방 덕에 실점으로 이어지진 않았지만 반 다이크의 실력에 비해 아쉬운 수비였다.

고메스는 더욱 심각했다. 두 번째, 세 번째 실점의 직접적인 원인을 제공했다. 두 번째 실점 장면에서 불안정한 볼 컨트롤로 공을 빼앗겼고, 직후 앙귀사와 로보트카의 원투패스를 전혀 제어하지 못했다. 앙귀사는 노마크 찬스에서 리버풀의 골망을 갈랐다.

세 번째 실점 장면에서도 박스 안에서 크바라츠헬리아의 공을 뺏지 못하고 그대로 뚫렸다. 크바라츠헬리아는 편안하게 중앙으로 패스했고, 시메오네게 실점했다.

결국 리버풀은 후반 시작과 함께 고메스를 불러들이고 조엘 마팁을 투입시켰다. 중앙 수비수가 전반전만 소화하고 교체되는 것은 웬만큼 못하지 않는 이상 보기 힘든 장면이다.

지역 매체도 고메스를 혹평했다. 리버풀 에코는 "경기 극초반 잘하는 듯 싶었지만 오시멘에게 한 차례 기회를 내주고는 완전히 길을 잃었다. 두 번째, 세 번째 실점의 빌미가 됐고, 하프 타임 이후 사라졌다"라며 팀에서 가장 낮은 평점 3점을 부여했다.

사진=AP/연합뉴스

나승우 기자 winright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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