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7 0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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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라인드' 정은지 "작품의 메시지 전하는 인물, 많이 고민했다"

기사입력 2022.09.07 13:38 / 기사수정 2022.09.07 13:38



(엑스포츠뉴스 황수연 기자) 정의로운 사회복지사 정은지가 작성한 죽음의 재판 사건일지 마지막 편이 공개됐다.

오는 16일 첫 방송될 tvN 새 금토드라마 ‘블라인드’는 억울한 피해자가 된 평범한 시민들과 불편한 진실에 눈감은 가해자들의 이야기를 그린다.

앞서 tvN ‘블라인드’의 극본을 집필한 권기경 작가를 시작으로 열혈 형사 류성준 역을 맡은 옥택연, 완벽주의 판사 류성훈 역을 연기할 하석진이 직접 작성한 죽음의 재판 사건일지가 많은 화제를 모으고 있는 상황. 이에 사건일지의 마지막 장을 장식할 정의로운 사회복지사 조은기 역의 정은지의 진솔한 이야기가 시청자들의 흥미를 자극하고 있다.

먼저 정은지는 “시놉시스 속 ‘당신은 정말 보지 못하였나’라는 메시지가 굉장히 인상 깊었다”며 tvN ‘블라인드’와의 강렬했던 첫만남을 회상했다. 이어 “대본을 처음 읽었을 때는 조은기라는 인물이 가지고 있는 에너지가 얼마나 큰지 잘 가늠이 되지 않았다”며 캐릭터의 첫인상도 전했다.

하지만 이야기가 점차 전개되고 조은기 캐릭터에 대해 깊이 알아갈수록 정은지는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더 강인한 사람이라는 걸 체감했다”고 말했다. “산전수전 다 겪은 인물이지만 그래서 더 의연해지려고 노력하는 캐릭터”라고 표현한 정은지는 “열정과 정의감이 투철하지만 그만큼 잔정도 많은 따뜻한 사람”이라고 덧붙여 조은기라는 인물을 더욱 궁금케 했다.

특히 정은지는 조은기 캐릭터에 대해 “‘블라인드’라는 작품에서 담고 싶은 의미가 여러모로 많이 녹여져 있는 인물”이라고 표현해 눈길을 끌었다. 작품의 메시지를 전하는 중요한 인물이라고 생각한 만큼 “어느 쪽에도 치우치지 않고 조은기의 정도를 가기 위해서 저 혼자서도 많이 고민하고 감독님과도 많은 이야기를 나눴다”고 해 정은지의 노력으로 완성될 조은기 캐릭터를 기대하게 만들었다.



그런가 하면 극 중 조은기는 살인사건에 직접적으로 연관된 형사, 판사와 달리 배심원으로서 죽음의 재판에 연루되어 있는 인물. 앞서 공개된 티저 영상에는 정체 모를 범인의 위협이 점차 거세지는 일촉즉발의 상황에서도 당당하게 맞서는 조은기의 모습이 포착돼 그녀의 굳건한 성정을 짐작게 했다.

이에 대해 정은지는 “끝까지 증명해내고 말겠다는 책임감이 조은기를 움직이게 하는 원동력이 아닐까 싶다”며 “조은기는 세상은 바꿀 수 없어도 사람의 인생은 바뀔 수 있다고 믿는 인물이다. 자신의 신념을 증명하고자 하는 그 책임감이 위협 속에서도 조은기를 버티게 하고 맞서게 하는 힘이라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이렇게 정의로운 사회복지사 조은기 역을 바라보는 정은지표 캐릭터 해석법이 기대감을 고조시키는 가운데 정은지는 “ ‘블라인드’에는 정말 많은 인물이 등장한다. 사람들 사이 얽히고설킨 관계망을 집중, 분석하며 보신다면 더욱 재미있게 작품을 보실 수 있을 것 같다”며 “많은 분이 열정으로 찍은 작품인 만큼 즐겁게 시청해주시면 좋겠다”고 관전 포인트와 함께 훈훈한 당부로 ‘블라인드’ 첫 방송을 더욱 기다려지게 만들었다.

tvN 새 금토드라마 ‘블라인드’는 오는 16일(금) 오후 10시 40분에 첫 방송된다.

사진 = tvN

황수연 기자 hsy145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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