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25 2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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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지영 감독 '소년들', 제27회 부산국제영화제 공식 초청

기사입력 2022.09.05 17:04



(엑스포츠뉴스 김예은 기자) 영화 '소년들'(감독 정지영)이 제27회 부산국제영화제에 공식 초청됐다.

정지영 감독과 배우 설경구의 만남으로 기대를 모으는 '소년들'이 제27회 부산국제영화제의 한국영화의 오늘-스페셜 프리미어 섹션에 공식 초청된 가운데, 그날의 사건 포스터와 특별한 시선 영상을 공개했다.

'소년들'은 지방 소읍의 한 슈퍼에서 발생한 강도치사 사건의 범인으로 지목된 소년들에 대한 재수사에 나선 수사반장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로 1999년에 발생한 삼례 나라슈퍼 사건 실화를 바탕으로 하고 있다.

먼저 그날의 사건 포스터는 어두운 밤, 작고 오래된 동네 슈퍼마켓 앞을 달리는 세 사람의 역동적인 실루엣이 시선을 사로잡는다. 어둠 속 밝게 빛을 비추는 가로등 아래 셔터를 굳게 내린 우리슈퍼의 모습은 하루아침에 일상의 공간에서 사건 장소가 되어버린 그곳에서 그날 밤 과연 어떤 일이 벌어졌는지, 그날의 숨겨진 진실을 추적하는 영화에 대한 궁금증을 고조시킨다. “그날 그곳에 진실은 없었다”라는 카피는 억울한 누명을 쓴 소년들 앞에 벌어질 일들과 사건을 둘러싼 예측불허 전개를 예고한다.



함께 공개된 특별한 시선 영상은 “실화가 주는 강렬함”(설경구), “사건을 담담하게 바라보는 정지영 감독의 시선”(유준상) 등 '남부군', '하얀 전쟁', '부러진 화살', '남영동1985', '블랙머니'까지 지난 40년간 숱한 화제작을 통해 대한민국 사회의 이면을 조명해온 한국 영화계의 명장 정지영 감독이 '소년들' 에서 보여줄 특별한 시선에 대한 기대감을 불러일으킨다.

우리슈퍼 강도치사 사건의 재수사에 나선 수사반장 황준철(설경구 분)은 범인으로 내몰린 소년들을 비롯해 사건의 피해자이자 유일한 목격자 윤미숙(진경), 당시 담당 형사였던 최우성(유준상) 등 사건에 연루된 인물들을 차례로 만나며 진실을 바로잡기 위해 고군분투한다. 설경구를 중심으로 영화, 드라마, 뮤지컬을 넘나드는 베테랑 배우 유준상, 완벽한 캐릭터 소화력을 자랑하는 진경, 매 작품 강렬한 존재감을 발산하는 허성태와 염혜란 등 믿고 보는 배우들이 총출동해 진심을 다한 연기로 극의 몰입을 더해줄 예정이다.

한편 올해 신설된 한국영화의 오늘-스페셜 프리미어 섹션에 초대 초청작으로 선정된 '소년들'은 10월 5일(수)부터 10월 14일(금)까지 열리는 제27회 부산국제영화제를 통해 만날 수 있으며 자세한 상영 및 행사 일정은 추후 공개될 예정이다.

사진 = CJ ENM

김예은 기자 dpdms129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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