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02 1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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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리 승격하길 바라"...황의조가 마지막으로 보르도에 전한 진심

기사입력 2022.08.27 08:43



(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3년간 활약했던 지롱댕 보르도를 떠나는 황의조가 작별 인사를 전했다.

황의조는 27일(한국시간) 자신의 SNS를 통해 세 시즌 간 몸담았던 지롱댕 보르도 팬들에게 작별 인사를 건넸다. 그는 2부로 떨어진 보르도를 떠나 노팅엄 포레스트로 이적했고 올림피아코스 1시즌 임대 이적을 결정했다. 

황의조는 "안녕하세요. 정말 많은 감정이 오는 순간이네요"라며 운을 띄웠다. 그는 "우선 보르도에서의 지난 3년간 보내주신 응원 너무 감사하다. 전 진심으로 보르도가 빠르게 리그1으로 돌아오길 바라고 그럴 자격이 충분히 있다고 생각한다. 난 3년 전 이곳에 왔던 마음 그대로 제 마음을 전하고 싶다. 보르도 화이팅"라고 말했다. 

황의조는 지난 2019년 여름 감바 오사카에서 보르도로 이적해 유럽 무대에 진출했다. 첫 시즌인 2019/20시즌 코로나19 대유행으로 인해 시즌이 단축됐고 그는 6골 득점에 그쳤다. 무엇보다 당시 최전방 공격수가 아닌 측면 공격수로 나서면서 적응에 어려움을 겪었다.

그러나 황의조는 두 번째 시즌부터 중도에 부임한 장 루이 가세 감독에 의해 최전방 공격수로 기용됐다. 그는 이때부터 엄청난 득점 페이스를 보이며 유럽 무대 진출 이후 처음으로 리그 두 자릿수 득점(12골)에 성공했다. 지난 2021/22시즌엔 팀이 강등권에 떨어진 상황에도 불구하고 11골을 넣어 두 시즌 연속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했다. 

이제 황의조는 새로운 도전에 나선다. 여름 이적시장 초반부터 이적설이 나왔던 것과 달리 새 팀 찾기에 난항을 겪었던 그는 프리미어리그 승격팀 노팅엄 포레스트의 러브콜을 받고 이를 수락했다. 이 계약에 노팅엄 구단주가 자국에서 운영하는 명문 팀 올림피아코스로 한 시즌 임대 이적을 했다. 황인범이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 올림피아코스로 이적해 두 선수가 함께 공격 상황에서 호흡을 맞출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한편 올림피아코스는 현재 그리스 슈퍼리그 47회 우승으로 최다 우승을 자랑하는 명문팀이다. 이번 시즌엔 팀이 UEFA(유럽축구연맹) 유로파리그 플레이오프에서 승부차기 끝에 승리하며 유로파리그 본선에 올라갔다. 올림피아코스는 프라이부르크, 카라박, FC낭트와 G조에 편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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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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