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09 1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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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래드 피트 '무법 에이전시+사인 패싱+레카 지각...잡음만 남은' [뷰하인드]

기사입력 2022.08.20 10:50 / 기사수정 2022.08.20 13:08



(엑스포츠뉴스 고아라 기자) 할리우드 배우 브래드 피트가 내한 레드카펫 행사에 45분이나 지각해 행사 진행에 차질을 빚었다.

19일 오후 6시15분 서울 이촌동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예정된 영화 '불릿 트레인'의 레드카펫 행사에 45분 늦은 시각인 오후 7시 도착해 팬들을 만나 이후 예정된 무대인사까지 지연되는 등 원활하지 않은 행사로 마무리됐다. 

주최 측은 지각의 이유를 예상치 못한 폭우와 금요일 퇴근길이 겹쳤기 때문이라고 설명했지만 같은 날 오전 진행된 내한 기자간담회에도 10분 가량 지각해 사전에 받은 질문만 30분 동안 진행해 내용이 부족한 형식적인 행사로 전락했다. 지난 '탑건: 매버릭' 내한 기자간담회 당시 톰 크루즈가 한 시간 가량 기자들의 질문을 받고 충실한 답변을 했던 것과 비교될 수 밖에 없다.








브래드 피트는 입국 당시에도 공항에서 무법에 가까운 에이전시의 행태에 취재에 차질을 빚기도 했다. 사전 허가 없이는 들어갈 수 없는 입국장 내 통제구역에 멋대로 진입해 라인을 지켜달라는 취재진에게 '요청을 그만두지 않으면 취재를 방해하겠다'는 협박성 언사를 한 뒤 실제로 손인사를 전하는 브래드 피트를 가리는 등 비협조적인 모습을 보였다. 

보안상의 이유로 비밀리에 입국한 탓에 브래드 피트의 팬들은 미국발 한국행 비행기를 하루종일 기다릴 수 밖에 없었다. '친절한 빵 아저씨'를 기대하며 모인 20여명의 팬들은 정성스럽게 준비한 사인지를 흔들며 사인을 요청했지만 손인사만 남긴 채 공항을 떠났다.

영화 '불릿 트레인'의 홍보 차 한국을 방문한 브래드 피트는 정말로 홍보가 아닌 한국음식을 먹으러 온 것은 아닌지, 입국부터 팬들과 함께하는 레드카펫까지 잡음만 가득한 내한 행사로 남았다.







 

고아라 기자 iknow@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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