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3-29 0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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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탑건: 매버릭' 7월 최고 흥행작…대작 영화 개봉, 코로나19 이전 수준 매출 회복

기사입력 2022.08.20 07:45



(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영화 '탑건: 매버릭'(감독 조셉 코신스키)가 7월 최고 흥행작에 이름을 올렸다.

영화진흥위원회가 발표한 '7월 한국 영화산업 결산 발표'에 따르면 7월 전체 매출액은 1704억 원으로 3개월 연속 전체 월별 매출액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전 수준을 회복했다. 

연중 최대 성수기 여름 시즌의 시작인 7월을 맞아 코로나19 사태로 개봉이 연기됐던 한국 대작 영화와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영화가 연이어 개봉하면서 매출액과 관객이 증가했다. 

지난 5월 개봉한 '범죄도시2'의 흥행을 시작으로 5월 이후부터 극장 매출액이 평년 수준을 회복했고, 이에 팬데믹 기간 동안 개봉을 미뤄왔던 한국영화 기대작들이 7월 개봉을 택하면서 7월 한국영화 매출액과 관객 수가 큰 폭으로 증가했다.

7월 전체 매출액은 전년 동월 대비 149.4%(1021억 원) 증가했고, 코로나19 사태 이전인 2019년 7월 대비로는 7.4%(137억 원) 감소했다. 7월 전체 관객 수는 1,629만 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133.4%(931만 명) 증가했고, 2019년 7월 대비로는 25.7%(563만 명) 감소했다.

7월 한국영화 매출액은 660억 원으로 2017년 이후 6년간 한국영화 7월 매출액 가운데 최고치를 기록했고, 7월 한국영화 관객 수는 636만 명으로 2018년 이후 5년간 한국영화 7월 관객 수 가운데 최고치다. 

7월 한국영화 매출액은 전년 동월 대비 219.2%(453억 원) 증가했고, 2019년 7월 대비로는 160.0%(406억 원) 늘었다. 7월 한국영화 관객 수는 전년 동월 대비 199.6%(424만 명) 증가했고, 2019년 7월 대비로는 90.3%(302만 명) 늘었다. 한국영화 관객 수 점유율은 전년 동월 대비 8.6% 증가한 39.0%였고, 외국영화 관객 수 점유율은 61.0%였다.

7월 외국영화 매출액은 1,045억 원으로 전년 동월 대비 119.1%(568억 원) 증가했다. 반면, 코로나19 사태 이전인 2019년 7월 대비로는 34.2%(543억 원) 감소했다. 7월 외국영화 관객 수는 993만 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104.5%(507만 명) 증가했고, 주요 극장이 영업을 중단한 여파로 개봉작이 거의 없었던 2020년 7월 대비로는 971.2%(900만 명) 늘었다. 

롯데컬처웍스와 CJ ENM이 7월 전체 배급사별 순위 1위와 2위를 차지했는데, 국내 배급사가 월별 전체 배급사 순위 1위와 2위를 차지한 것은 11개월 만이다. 

7월 하순부터 시작되는 여름 성수기를 맞아 국내 메이저 배급사들이 그간 개봉을 미뤄왔던 대작 영화를 한꺼번에 배급하면서 국내 배급사들의 매출액과 관객 수가 증가했고, 이에 국내 배급사들이 7월 배급사 순위 상위권을 차지했다. 

롯데컬처웍스가 매출액 754억 원, 매출액 점유율 44.3%로 7월 전체 배급사 순위 1위였고 '탑건: 매버릭'(520억 원), '한산: 용의 출현'(234억 원) 등 4편을 배급했다. 

2위는 CJ ENM으로 매출액 343억 원, 매출액 점유율 20.1%를 기록했다. CJ ENM은 '헤어질 결심'(156억 원), '외계+인 1부'(142억 원), '명탐정 코난: 할로윈의 신부'(43억 원) 등 6편을 배급했다.

'토르: 러브 앤 썬더'(294억 원), '버즈 라이트이어'(4억 원) 등 4편을 배급한 월트디즈니컴퍼니코리아가 매출액 298억 원, 매출액 점유율 17.5%로 3위였고, '미니언즈2'(147억 원) 등 7편을 배급한 유니버설픽쳐스 코리아가 매출액 148억 원, 매출액 점유율 8.7%로 4위였다.

넥스트엔터테인먼트월드(NEW)가 매출액 57억 원, 매출액 점유율 3.3%로 5위에 자리했고 '마녀 Part2. The Other One'(39억 원), '뽀로로 극장판 드래곤캐슬 대모험'(16억 원) 등 9편을 배급했다. 

여름 예술영화 시장에서는 공포 스릴러 '큐어'가 2억2224만 원(관객 수 2만 1011명)의 매출로 7월 독립·예술영화 흥행 순위 1위에 오른 것이 최고 성적이었다.

2위는 일본 청춘 영화 '썸머 필름을 타고!'로 1억9169만 원(관객 수 2만 2명)의 매출을 기록했다. 호아킨 피닉스 주연의 '컴온 컴온'이 1억1399만 원(관객 수 1만2312명)으로 3위였고, '로스트 도터'가 1억118만 원(관객 수 1만 757명)으로 4위였다. 

발달장애인 화가 정은혜에 관한 다큐멘터리 '니얼굴'은 5804만 원(6478명)의 매출로 5위였고, 1억2133만 원(누적 관객 수 1만3513명)의 누적 매출을 기록하며 선전했다. 

사진 = 롯데엔터테인먼트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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