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05 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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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드걸프렌드’ 유정후, “이 작품은 내 배우 인생의 출발점” [일문일답]

기사입력 2022.08.12 19:46



(엑스포츠뉴스 이정범 기자) 배우 유정후의 ‘배드걸프렌드’ 종영 기념 일문일답이 눈길을 끈다.

‘배드걸프렌드’는 양다리 연애를 하고 있던 커리어 우먼 양지수가 하루아침에 두 명의 남자친구와 같은 회사에 다니게 되며 벌어지는 일을 그린 작품이다.

배우 유정후는 그중 곽현우 역을 맡았다.

곽현우는 지수의 양다리 연애를 알고 있는 10년 지기 남사친이다. 수더분한 성격이지만 강단이 있어 함부로 대할 수 없는 아우라가 풍긴다. 항상 지수의 곁을 지켜온 현우지만 지수가 양다리 연애를 시작하면서 이전과 다르게 마음이 복잡해지기 시작한다.

Q. 종영소감이 궁금하다.
A: 첫 데뷔작부터 역할의 비중이 컸던 만큼 부담감도 컸지만, 그만큼 작품에 대한 애정과 열정도 컸던 것 같아요. 아직 부족한 점이 너무나도 많지만, 저라는 배우를 믿어주시고 함께해 주신 스태프분들, 배우분들께 감사하고, 시청해 주신 시청자분들께도 정말 감사드립니다.

Q. 첫 배우 데뷔 작품인데 연기를 한 소감이 어떤지 궁금하다.
A: 저는 연기를 전공하지도 않았고, 활동하는 또래 배우분들에 비해 비교적 연기를 늦게 시작했습니다. 그래서 첫 현장에서 매 순간순간이 새로웠고 낯설기도 했으며 배워가는 것들이 너무나도 많았어요. 하지만 그런 저를 배려해 주시고 편한 환경을 만들어주신 제작진분들 덕분에 앞으로 더 잘 할 수 있겠다는 자신감이 생긴 것 같습니다.

Q 이번 작품을 통해 보여주고 싶었던 모습은? 그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준비한 게 있다면?
A: 10년 친구를 오랫동안 짝사랑 해온 인물의 아픔과 내적 갈등을 시청자분들이 함께 느껴주시고 공감해 주셨으면 해서, 똑같지는 않지만 제 비슷한 경험들을 많이 투영해서 '현우'라는 인물이 자신의 상황에서 어떤 마음이 들고, 어떤 생각을 가지고 있을지에 대해서 끊임없이 생각했습니다. 

Q 기억에 남는 시청자 반응이 있다면?
A: 저는 댓글을 잘 읽어보지는 않는 편인데, '배드걸프렌드'를 시청하는 친구가 “베스트 댓글이 너 제복 잘 어울린다는 댓글인데?”라는 말을 해줬습니다. 예전부터 경찰 제복을 입어보고 싶었는데, 그 모습을 좋게 봐주셔서 그 말을 듣고 기분이 너무 좋았습니다. 

Q 이번 작품을 하면서 재밌는 비하인드가 있었다면?
A: 이번 작품을 하면서 제작진분들과 함께 식사를 했는데, 함께 갔던 식당들이 모두 너무 맛있어서 깜짝 놀랐어요. 너무 맛있어서 그 자리에서 제가 제일 많이 먹었던 것 같습니다. 제작진분들의 맛집 선택 능력에 감탄했습니다.(웃음) .

Q 함께 출연한 배우들과의 호흡은 어땠는지 궁금하다.
A: 저와 함께 연기를 한 배우분들은 저보다 연기적으로 경험이 많은 분들이다 보니, 현장에서 도움을 많이 받았던 것 같아요. 성격도 너무 좋아서 촬영이 끝날 때쯤에는 몇 년을 본 사이처럼 많이 친해질 수 있었습니다. 

Q 촬영하면서 가장 기억에 남는 장면이나 대사가 있었다면?
A: 현우가 지수의 회사 앞에서 지수가 두 명의 남자친구들과 있는 모습을 보고 화를 내는 장면이 가장 기억에 남습니다. 촬영 당시에 상황에 몰입해서 쉽지 않았던 장면이었지만 그만큼 보람도 있었어요. 이 장면 속 “너한테 대체 난 뭐냐?”라는 대사는 현우가 10년 동안 지수에게 느꼈던 모든 복합적인 감정들이 투영된 대사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제가 개인적으로 가장 좋아하면서도 마음이 아팠던 대사입니다.

Q 작품을 하면서 성장했다고 느낀 부분이 있다면 말씀 부탁드린다.
A: 현장이 처음이었던 저에게는 하나부터 열까지 모든 게 새로웠습니다. 감사하게도 이 부분을 너무나 잘 이해해 주시고 배려해 주신 제작진 분들 덕분에 편안한 분위기 속에서, 어떻게 촬영이 진행되는지, 어떤 상황에서는 어떻게 해야 하는지, 내가 이렇게 연기하면 카메라에서는 내가 어떻게 보일지 등 정말 여러 방면에서 많이 배울 수 있었습니다. 

Q 나에게 '배드걸프렌드'란 무엇인지 한 문장으로 정의한다면?
A: “본격 배우 인생의 출발점!”이라고 생각합니다. 

Q 드라마와 캐릭터를 사랑해 주신 시청자분들께 한 마디 부탁드린다.
A: '배드걸프렌드' 그리고 현우를 사랑해 주신 시청자 여러분! 시청해 주시고 응원해 주셔서 정말 감사하고, 앞으로 점점 발전해나가는 모습 보여드리겠습니다! 앞으로도 배우 '유정후' 많이 지켜봐 주세요! 기대에 부응하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사랑합니다!

사진 = 와이낫미디어

이정범 기자 leejb@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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