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2-10-01 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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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승확률 75%가 눈앞, 하지만 방심할 수 없다 "2019년 기억 때문에"

기사입력 2022.08.12 05:34



(엑스포츠뉴스 인천, 윤승재 기자) “2019년의 안 좋은 기억이 있어서요.”

SSG 랜더스가 4연승과 함께 2위 LG 트윈스와의 격차를 9경기차로 벌렸다. 1승만 추가하면 70승, 정규시즌 우승 확률이 75%(역대 32팀 중 24차례)나 된다는 고지를 먼저 밟는다. 이 페이스라면 SSG의 독주와 정규시즌 우승은 떼 논 당상이지 않을까. 하지만 SSG 랜더스의 캡틴 한유섬은 고개를 가로 저었다. 한유섬은 “방심하면 안된다”라고 딱 잘라 말했다. 

좋지 않은 기억이 있기 때문이다. 당장 지난해만 해도 SSG는 딱 1승이 모자라 가을야구 무대에 오르지 못했다. 1승의 소중함과 절실함을 느꼈다. 그리고 지난 2019년의 정규시즌 준우승의 아픈 기억은 한유섬의 마음을 바로잡게 했다. 당시 SSG는 두산에 9경기차를 뒤집히는 역전 우승을 내주면서 트로피를 눈앞에서 놓친 바 있다. 마지막까지 방심할 수 없는 이유다. 

한유섬은 “2019년의 안좋은 기억이 있기 때문에 방심할 수 없다. 지금 여기서 만족하고 느슨한 플레이를 하다가 뒤집힐 수도 있으니 더 신경을 써야 한다”라며 입술을 깨물었다. 그는 “작년에도 1승을 못해서 가을야구를 못 갔는데, 캠프 때부터 선수들과 이 이야기를 꾸준히 해왔고, 시즌 중에 페이스가 안좋을 때도 했다. 선수들이 느낀 점이 많았을 것”이라고 전했다. 

걱정은 이해하지만, 최근 SSG의 페이스는 무서울 정도로 좋다. 타격 페이스가 좋지 않지만 탄탄한 마운드를 앞세워 승리를 꾸준히 챙겼다. 후반기 6승2패 높은 승률(0.750)로 승승장구 중이다. 김원형 감독 역시 “후반기에도 야수들이 중요한 시점에 집중력을 갖고 필요한 득점을 해주고 있고, 선발과 불펜이 좋은 피칭을 하면서 팀 밸런스가 좋다”라며 만족해했다. 

주장 한유섬도 팀의 좋은 페이스가 만족스럽다. 그는 “지금은 팀이 지고 있어도 쉽게 질 것 같지 않고, 리드를 하고 있으면 투수들이 정말 잘해줘서 든든하다”라고 전했다. 그러나 역시 방심은 금물이다. 한유섬은 “이 분위기를 계속 이어가는 게 중요하다.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강조하고 또 강조했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윤승재 기자 yogiyoo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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