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2-08-13 0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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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볼볼볼볼볼볼볼볼볼→악몽의 제구난…돌이킬 수 없는 선택

기사입력 2022.08.06 22:37



(엑스포츠뉴스 잠실, 박윤서 기자) 볼볼볼볼볼볼볼볼볼볼. 끝내 스트라이크는 없었다.

키움 히어로즈는 6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LG 트윈스와의 원정경기에서 3-12 완패를 당했다. 이날 패배로 키움은 59승2무39패를 기록했고 2위 수성에 실패했다.

키움은 선발투수 한현희가 제 역할을 해주지 못했다. 1회부터 4점을 헌납하며 고전을 면치 못했고 결국 4회 강판당했다.

팀이 0-5로 끌려가던 2사 1, 2루에서 우완 박주성이 배턴을 이어받았다. 그러나 첫 타자 채은성에게 몸에 맞는 공을 내주며 만루 고비를 맞이했다. 박주성의 제구가 말을 듣지 않았다. 후속타자 오지환에게도 스트레이트 볼넷을 허용하며 밀어내기 득점을 헌납했다.

이후 포수 이지영이 박주성의 평정심을 찾아주기 위해 마운드를 방문했으나 효과는 없었다. 박주성은 다음 타자 이재원에게도 몸에 맞는 공을 내주며 실점이 불어났다. 더 이상 지켜볼 수 없었던 키움 벤치는 박주성을 내리고 김성진을 투입했다.

박주성이 던진 공 10개는 모두 볼이었다. 밀어내기 볼넷 위기에서도 스트라이크를 던지지 못했고, 사구 2개를 내준 공들은 스트라이크존을 멀리 벗어났다. 직구(7개)와 변화구(3개) 모두 제구가 말썽이었다.

박주성은 81일 만에 1군 마운드에 올랐다. 지난 5월 18일 NC 다이노스전이 마지막 1군 경기 등판이었다. 이후 박주성은 퓨처스리그에서 13경기를 소화하며 1군 승격을 기다렸고 마침내 지난달 28일 1군 엔트리에 합류했다. 하지만 콜업 후 첫 등판에서 최악의 투구를 펼쳤다.

이날 경기 전 박주성은 올 시즌 10경기에서 13이닝을 소화했고 볼넷 6개를 기록했다. 하지만 등판 환경에 부담을 느꼈을까. 자신의 기량을 전혀 발휘하지 못했다. 2-5 추격 상황에서 박주성 카드를 꺼낸 키움. 돌이킬 수 없는 선택이었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박윤서 기자 okayby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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