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2-08-19 1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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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만난 형제, 이번엔 형이 웃었다…KBO 최초 형제 타자의 승리

기사입력 2022.08.05 21:51



(엑스포츠뉴스 수원, 윤승재 기자) 두 번째 형제 맞대결, 형이 복수에 성공했다. 한화 이글스 외야수 박정현이 동생 박영현(KT)과의 승부에서 안타를 때려냈다. 

박정현은 5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KT 위즈와의 경기에 9번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전, 9회초 동생 박영현과의 승부에서 안타를 때려냈다. 

두 형제의 맞대결은 이미 한 차례 있었다. 지난 5월 27일 수원 한화-KT전에서 한 차례 맞붙은 바 있다. 아마추어 시절까지 범위를 넓히면 2021년 9월 15일 대구 U-23 대표팀 vs U-18 경기 이후 세 번째 맞대결이었다. 프로 첫 맞대결에선 동생 박영현이 4구 삼진으로 먼저 웃었다.

하지만 돌아온 승부에선 형이 웃었다. 9회초 2사 2루서 박정현이 타석에 들어서 맞대결이 성사됐고, 박정현이 동생의 5구 슬라이더를 받아쳐 적시타를 때려내며 복수에 성공했다. 박영현은 142km/h의 포심과 130km/h의 슬라이더로 1-2 유리한 볼카운트를 만들어냈으나, 마지막 슬라이더가 정직하게 흘러가면서 안타를 허용했다. 

형의 복수 성공. 하지만 의미는 꽤 컸다. 이번 맞대결까지 KBO리그에서 총 다섯 번이 있었는데, 처음으로 타자가 웃은 맞대결이었기 때문. 1995년 9월 5일 전주 태평양-쌍방울전에선 정명원(태평양)이 9회말 대타로 나선 정학원(쌍방울)을 유격수 땅볼로 돌려 세웠고, 2020년 5월 26일 수원 KIA-KT전에선 형 유원상(KT)이 유민상(KIA)을 유격수 뜬공으로 잡아냈다. 이후 유원상-유민상 형제는 6월 9일 수원에서 한 차례 더 붙어 중견수 뜬공으로 유원상이 승리를 거둔 바 있다. 

그러나 팀의 승패엔 큰 영향을 주지는 못했다. 한화가 박정현의 적시타로 1점을 만회했지만, 4점차를 극복하기엔 점수차가 너무 많이 벌어져 있던 상황. KT가 5-1로 승리하면서 한화전 3연승을 달렸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윤승재 기자 yogiyoo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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