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3 2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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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발 수업 중인 194cm 장신 투수, 불꽃 투심으로 미래를 꿈꾸는 전사민

기사입력 2022.08.05 10:00

윤승재 기자


(엑스포츠뉴스 윤승재 기자) NC 다이노스의 장신 투수 전사민이 퓨처스리그에서 선발 호투를 이어가고 있다. 

전사민은 지난 4일 마산야구장에서 열린 2022 KBO 퓨처스리그 LG 트윈스 2군과의 경기에 선발 등판, 3이닝 동안 38개의 공을 던져 1피안타 2볼넷 무실점을 기록하며 팀의 6-4 승리를 견인했다. 

전사민은 1회 1사 후 김주성에게 안타와 이천웅에게 볼넷을 내줬지만, 송찬의를 1루수 라인드라이브로 잡아내고 병살타로 연결하면서 실점 위기를 넘겼다. 2회 삼자범퇴 이닝을 만든 그는 3회 선두타자 볼넷 위기에서 견제사와 함께 두 타자를 범타 처리하며 자신의 임무를 마쳤다. 

시즌초 불펜 투수로 보직을 바꾼 뒤 최근 다시 선발로 전환한 전사민은 조금씩 투구수를 늘려가며 선발 수업을 받고 있다. 긴 이닝 소화는 아직이지만, 선발로 돌아온 뒤 치른 5경기에서 거둔 평균자책점 1.38(13이닝 2자책)을 거두며 승승장구 중이다. 

선발 수업 중인 그는 매 경기 목표를 세우고 공을 던지고 있다. 이날 경기 후 전사민은 퓨처스 관계자와의 인터뷰를 통해 “오늘 경기는 초구 스트라이크 비율을 높이는 것과 적극적인 승부를 하는 것을 목표로 잡았다”라고 이야기했다. 



그는 “경기 초반엔 조금 어렵게 나간 것 같다. 내용이 좋지 않다 보니 어떻게 해결해야 할지 계속 고민을 하면서 던졌다”라며 이날 경기의 아쉬운 점을 짚은 뒤, “반대로 긍정적이었던 건 준비했던 투심이 괜찮았다. 경기 운영 능력을 잘 활용해 3이닝을 잘 막았다”라고 전했다. 

매 경기 목표 설정과 복기는 필수 코스다. “좋은 투구를 하기 위해서 계속 준비를 하고 있다”라고 말한 그는 “첫 번째로 계속 연습해온 것들을 반복적으로 습득했고, 두 번째로 투심을 던지기 시작했는데 던지면서 경기 운영이 수월해진 것 같다”라며 경기를 돌아봤다. 

지난해부터 배운 투심이 조금씩 자리를 잡아가고 있는 모습이다. 그는 “지난해부터 준비한 투심을 전반기 때 내 것으로 만들기 위해 연습을 많이 했다. 후반기 때부터 경기에서 던지기 시작했는데, 좋은 느낌을 받고 있다”라고 이야기했다. 

투심 장착을 위해 많은 사람의 도움을 받고 있다고도 이야기했다. 그는 “투심을 주무기로 던지는 (하)준수가 좋은 의견을 줬고, 코치님도 데이터 자료를 보시고 좋은 무기가 될 수 있다고 말씀하셨다. 좋은 결과도 나오고 있어 앞으로 경기 운영에 도움이 될 것 같다”라고 전했다. 

선발 투수로서 조금씩 성장 중인 그. 전사민은 후반기 동안 투구수와 이닝 수를 늘리고 싶다고 이야기했다. 그는 “후반기 동안 안정성에 포커스를 두고 투구 수를 점차 늘려가려고 한다. 안정적으로 투구를 계속해 5~6이닝 동안 믿고 맡길 수 있는 선발투수가 되도록 노력하겠다”라며 앞으로의 각오를 다졌다. 

사진=NC 퓨처스팀, NC 다이노스 제공

윤승재 기자 yogiyoo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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